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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03호 칼럼

경제 산책 - 동북아 허브항만

내용

부산항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부산항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이 사상최대인 1천600만TEU를 넘어설 기세다. 지난해 1천419만TEU로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같은 증가세는 중계화물인 환적화물이 이끌었다. 환적화물은 부산항 내에서 다른 항만으로 가는 화물로 허브항만을 나타내는 지표다.

부산항이 유럽, 미국, 아시아를 잇는 화물정거장 역할을 해 진정한 허브항만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환적화물은 부두 내 장치장에서 다른 항구로 이동해 육상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 부가가치가 높다.

부산항은 태평양 바다에 위치해 수심이 깊고 연중 해무가 적은 등 천혜의 지리적 이점이 있다. 최근 20년 동안 중국 항만들이 대규모로 건설돼 부산항을 위협했지만 짙은 안개 등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칭다오와 다롄항 등 북중국 항만들은 짙은 안개로 항만자체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면서 글로벌 선사들이 안정적인 부산으로 뱃머리를 돌리고 있다. 중국 항만들은 상류 대형 하천들에서 나오는 퇴적물들로 수심 확보 문제도 고민거리다.

게다가 부산항의 항만서비스는 세계최고 수준이다. 부산신항에서는 작업자들이 소형 노트북 컴퓨터로 선적과 하역 등 화물을 과학적으로 처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항 북항 등도 화물처리 속도가 세계최고 수준이다. 컨테이너에 심은 무선전자칩을 이용해 화물의 물류흐름을 한눈에 알아보고 통제하는 첨단시스템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부산신항은 항만이 계속 확충해 가고 있어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 환적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 등이 주요 글로벌 선사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타깃 마케팅을 벌인 것도 큰 힘이 됐다.

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인 덴마크 머스크와 3위인 프랑스 CMA-CGM 등 주요 글로벌 선사들의 환적화물이 크게 늘어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컨테이너항만 뿐 아니라 크루즈, 다목적 항만개발 등도 더욱 활성화해 부산항이 진정한 복합 선진항만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1-12-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0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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