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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58호 칼럼

생활경제 풀어쓰기 - 금리인상

내용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 올렸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0.25% 인상 이후 두 달 만에 인상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유는 새해 벽두부터 원유와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전세가격이 치솟으면서 갈수록 높아지는 물가 불안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정부는 대통령 주재의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9개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내놓은 물가안정 대책에는 농수산물 가격 안정 대책은 물론 공공요금과 대학등록금 동결, 전·월세 가격 안정 방안 등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포함했다. 정부는 우선 전기료와 도시가스요금을 포함한 17개 중앙 공공요금을 상반기까지 동결하기로 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결정하는 시내버스요금을 비롯한 11개 지방 공공요금 인상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국고채 금리가 만기 3년짜리는 0.10%, 5년짜리는 0.07% 올랐고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는 0.18% 상승했다. 시장금리 상승세를 반영해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나고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게 됐다. 한은이 금리를 인상한 것이 부동산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리 인상폭이 크진 않지만 연초 들어 매매시장이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매수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셋값 급등으로 서민들의 주거안정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금리부담이 커지면서 매매수요가 전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작성자
강준규 동의대 교수·경제학
작성일자
2011-01-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5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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