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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57호 칼럼

수평선 - 작심삼일

내용

작심삼일(作心三日). 작정한 마음이 삼일을 못 간다, 결심이 굳지 않아 마음먹은 일이 곧 흐지부지된다, 이런 말이다. 많은 이들은 새해쯤이면 나름 계획들을 세운다. 문제는 이런 계획들이 대개 오래 가질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어른들이 그렇다. 오죽하면 작심삼일을 영어에선'can't keep one's resolutions longer than a few days'라고 표현할까.

연초 한 인터넷 사이트의 조사결과가 있다. 목표 삼은 계획은 뭔가? 1위는 공부·자기계발이다. 2위 다이어트·운동, 3위 금연·금주, 4위 컴퓨터 안하기, 5위 TV 안보기. 인터넷 포털에 가까운 연령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미국인들의 새해 결심 1위는 단연 금연. 살빼기와 돈쓰기 절감을 앞질렀단다. 새해마다 금연을 결심하는 이들이 단지 미국인만일까?

영국의 한 심리학자가 목표 달성을 위한 몇 가지 조언을 제시했다. *한 번에 한 가지씩(One thing at a time),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한 가지 결심만 하라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Try something new). 실패한 결심을 되풀이해봐야 성공 확률이 낮다. 다음, S.M.A.R.T 목표 설정. 구체적(Specific), 측정가능(Measurable), 성취가능(Achievable), 현실적(Realistic), 시간단위(Time-based) 목표를 잡으라는 것이다. *끈질겨야 한다(Be persistent)는, 당연한 조언도 있다.

부산시 공식 트위터(BusanCityGovt)가 '작심삼일 No, 초지일관 Go' 이벤트를 갖고 있다. 새해 이루고자 하는 계획과 이를 실천하는 내용의 사진(인증 샷)을 사흘 이상 올리는 것이다. 이벤트 내용에 충실한 트위터러를 뽑는 절차도 있다. 새해 새 결심을 언제까지 되풀이되는 얘기(be the same old story)로 넘겨버릴 순 없다. 언제까지 계획한 뒤 자신의 의지박약을 자책할 건가. 이제 다짐하자, '초지일관'을.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1-01-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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