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Buy-Busan 정책
- 내용
'바이(Buy) 아메리칸' 정책. 미국이 운영한 미국물자 우선구매 정책이다. 미국 정부기관이 군수물자를 구입할 때 국내기업에 대해 50%의 특혜마진을 제공하고, 미국 자금으로는 미국 생산물만 구매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월남전 때, 1990년대 초반 세계적 불경기 때도 이 법을 예외 없이 시행했다. 이 법에 대해선 다른 나라의 반발에, 미국 내의 효과논란도 뜨거웠다.
'바이 코리안'정책도 있다. 한국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나라를 살린 것은 수출. 세계적 불황으로 세계무역이 급감해도 한국 수출의 위세는 변함없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는 '바이 코리아' 행사를 열며 세계시장을 수출시장을 개척하기도. '메이드 인 코리아'의 위력이다. 세계 차원의 불확실성과 저성장 속에서 한국경제가 가야 할 길은? 역시 '메이드 인 코리아'의 강화이다.
부산에선 최근 '향토서점 살리기'운동이 일고 있다. '문화사랑방' 역할을 해 온 향토서점의 잇따른 폐업에 따른 충격파는 적지 않다. 향토서점의 위기는 여러 이유가 얽혀 있다. 독서문화의 전반적 퇴조, 인터넷서점의 시장 잠식, 서울 대형서점의 지방진출 등. 향토서점의 경영애로를 타개할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향토서점을 이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도 중요하단다. 부산시청은 청사 안에 향토서점을 운영하는 방안까지 마련하고 있다.
부산시는 'Buy-Busan 운동'에 힘을 쏟는다는 소식이다. 부산지역 경제주체들이 지역 기업과 상품을 우선 애용하는 운동이다. 이 운동을 통해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지역기업 및 상품 활용을 높이겠다는, 공공기관, 기업체, 시민단체 등으로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부산시의 각오다. '바이 부산'운동이 알찬 결실을 거두기 위해선? '메이드 인 부산'이 '부산' 브랜드 이미지에 충실하게 접근하려 더 노력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0-12-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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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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