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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48호 칼럼

수평선 - 전통시장 이야기

내용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부산 지역은 대형마트와 SSM의 밀집도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지식경제부 조사 결과 올해 전국 230개 시·군·구 중 대형마트 및 SSM 밀집지역은 158곳이었고 이 가운데 대형마트 5곳과 SSM 13곳이 파고든 사하구는 점포 1곳당 인구가 1만9천989명으로 조사됐다. 올해 부산에서는 SSM 73곳과 대형마트 36곳이 문을 열었다.

부산시와 189개 전통시장이 참여한 부산상인연합회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책 '시장 그곳에 가면'을 발간했다. 생생한 전통시장 이야기가 시민들의 발길을 전통시장으로 옮기도록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 책은 시장에 대한 추억 및 역사, 시장 현장의 모습, 달인과 명물 등 시장 속 사람이야기 등 따뜻하고 정감 있는 이야기와 세련된 컬러사진, 일러스트로 구성됐다.

책속에는 동래시장 파전, 서면시장 손칼국수, 국제시장 유부전골 등 먹을거리와 국제시장 내 수입품가게들로 이루어진 깡통시장, 만두 굽기와 회썰기의 달인, 옛날 구포시장에서 험악한 산도적떼를 홀로 물리친 '빼빼할배 이야기', 임진왜란 발발시 지붕 위 기왓장을 뜯어 왜적에게 대항했던 아낙네 이야기,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부산새벽시장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번 기회에 전통시장도 변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할 것이다. 아케이드 설치, 주차장 화장실 간판 정비 등 시설 현대화사업이라는 하드웨어 개선과 함께 서비스 정신이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 전문가를 통한 판매 마케팅, 고객만족 서비스, 점포 디스플레이 등에 더욱 정성을 쏟아야 할 것이다. 이번 기회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범시민운동 나아가 범국민운동을 제안해 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0-11-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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