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책 - 해수욕장 경제효과
- 내용
올해 부산 7개 해수욕장들이 사상 최대 피서객 인파를 기록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1일 개장 이후 지난 15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송정 해수욕장 등 7개 해수욕장의 누적 피서객은 2천655만7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543만7천여명 보다 112만명(4.4%)이 증가했다. 해운대는 894만8천명(3.6% 증가)을 기록했다.
부산의 해수욕장 중에는 다대포(282만5천명)가 낙조분수 등의 편의시설 확충으로 지난해에 비해 20%가 증가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따라서 올해 누적 피서객이 전체 해수욕장은 3천만명, 해운대는 1천만명 돌파가 관심이다. 올해는 특히 민관이 힘을 모아 손님을 잘 모시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지난해보다 4~5배 이상 늘어난 다양한 해양레포츠 교실에다 국제락페스티벌, 매직페스티벌 등 바다축제의 프로그램이 더욱 강화돼 인기를 모았다. 특히 가격표시제 등 바가지요금의 관리 노력이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
부산시와 해운대구청 등은 상인들과 함께 '바가지요금 ○지대'를 선포하고 각 업소를 수시로 점검하고 공문을 보냈다. 이 때문에 식당, 숙박업소, 주차장 등의 바가지요금은 인터넷에 거의 신고가 안 될 정도로 개선됐다. 바가지요금 근절은 미래 관광객을 관리한다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지난해 부산에는 2천900만명의 피서객이 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6천90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5만t급 컨테이너 선박 1천390척이 부산항에 입항한 경제효과와 맞먹는다.
이처럼 관광도시로서의 피서산업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향후에도 다양한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0-08-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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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3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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