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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34호 칼럼

수평선 - 부산 도시철도

내용

도시철도의 원래 이름은 지하철이다. 1853년 영국 런던 도심 6.0 km구간을 운행한 게 처음이다. 한국 최초의 지하철은 서울시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 7.8Km 구간. 1971년 착공, 3년 만에 개통했다. 세계 최초로부터 110년여 만의 일. 부산 지하철은 대대적 성장기-전성기를 거쳐 이제 도시철도 광역화시대를 열고 있다.

부산 도시철도가 개통한 것은 1986년 7월. 1호선 범내골-범어사 구간 16.2Km가 출발점이다. 벌써 25년을 맞은 것이다. 지금까지 주행거리는 지구에서 태양까지보다 1천만㎞ 멀고, 누적 승객은 부산시민 1인당 1천430회씩 이용한 셈이다. 개통 당시 하루평균 9만2천명을 수송, 지금은 75만 명의 든든한 발이다. 부산에서 보듯 도시철도의 특장은 안전성-정시성-쾌적성-경제성-건강성. 말 그대로, '대중교통의 총아'로 튼튼하게 자라나고 있다.

요즘 도시철도는 교통수단의 역할을 넘어섰다. 철도역사는 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북 카페가 들어서고, 갤러리가 들어선다. 수시로 문화공연도 열린다.  모두 92개의 공간과 하루 입장객 80만 명을 가진 '살아있는 문화'다. 가끔 한 량쯤 빌려 서울 '지옥철'이 꿈도 꾸지 못하는, 부산 '휴 메트로'만이 할 수 있는, 시낭송회를 열면 정말 신날 것 같다는 제안도 있다. 부산 도시철도, 이용하기는 또 얼마나 편하고 경제적인가.

부산 도시철도가 '거미줄'망을 갖춘다. 사상·가덕선, 노포·양산선 처럼 이미 확정해 둔 9개 노선에, 동부산선, 강서선 같은 4개 신설노선을 더 건설한다. 고무바퀴가 달린 노면전차와 승객이역에 가면 언제나 탈 수 있는 노웨이트(No-wait) 같은 다양한 시스템을 갖춘다. 최근 녹색 성장의 중요성이 높아가면서 철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넓다. 부산 역시 '도시철도 중심의 녹색 도시교통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부산 도시철도가 교통과 문화를 아우르는 대중교통으로 굳건히 커갈 것을 기대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0-07-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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