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영화도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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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상도시 부산'은 이제 세계적 아이콘이다. 부산국제영화제(PIFF)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를 넘어, 세계 5대 영화제를 꿈꾼다. 꿈의 'PIFF 전용관'은 한창 건립, 국내 최대의 영상후반작업기지는 한창 성업 중이다. "항도 부산의 '조용한 혁명'"-최근 국내 유수 월간지의 특집제목이다. 부산이 제조업 중심의 근육질 도시에서 고부가가치 지식중심도시로 변신 중이라는 것이다. 변신의 핵심에 '영화·영상산업의 허브'가 들어있다.
'영화·영상도시 부산'의 부상은 최근 10년여의 일이다. 지난 10년간 부산에서 장편영화 258편을 찍었다. 가장 인기 있는 촬영지는 광안대교. '태풍'과 '가발', '부산', '애자', '해운대' 등 굵직굵직한 영화의 스크린을 장식했다. 영화·영상산업을 키우려는 부산시의 노력은 당연히 뜨겁다. 핵심 전략산업에, 경제중흥 10대 사업에 이 부분이 다 들어있다.
"영화산업·영화문화를 이끄는 영화도시는 어디인가?" 한국인 500명에게 물은 국민 인식조사다. 답은? 부산 64.6%, 서울 15.8%, 전주 9.0%다. 방송에선 흔히 '충무로 소식'으로 영화계 소식을 전하고, 데뷔하는 배우에게 "충무로에 입성했다"고 표현하지만, 그건 낡은 표현이다. 지금 한국 영화의 심장은 단연 부산이다.
그러나, 부산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부산이 '아시아 영상 허브'로 가는 길은 아직 멀다. 부산지역 오피니언 리더 100명은 부산의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해양물류와 관광컨벤션, 영화·영상산업 등을 꼽고 있다. '영화도시 부산'의 이미지·위상에 맞추려면 특단의 조치와 노력이 필요하다. '영화도시 부산'은 이미 성공했고, '영상산업도시 부산'도 힘차게 뛰고 있다. 이제 아시아의 허브·세계 속의 허브로 뛰어야 한다. 부산의 노력은 날로 뜨겁고 국민의 우호적 인식은 정착단계다. 부산, 너끈히 할 수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0-07-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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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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