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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29호 칼럼

경제 산책 - 일자리 창출

내용

지금 한국경제가 처한 최대의 난제는 고용부분이다. 구조적인 청년실업 문제는 단번에 해결하기 어렵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는 우리와 전통적으로 성향이 비슷한 중국, 일본도 마찬가지다.

가족수가 많았던 40~50대 이상 세대와 달리 지금의 젊은 세대는 예능, 체육 분야에서 특수한 재능을 가진 극소수 외에는 목표가 대부분 똑같다. 공부를 잘해 명문대에 진학하고 돈 많이 버는 직업을 갖는 것이 꿈이다. 이러다 보니 대학 진학률이 82%로 세계최고다. 우리 보다 잘사는 유럽에 비해서도 진학률이 두 배 가량 높아 비정상적인 구조다. 당연히 대학을 나와도 눈높이에 맞는 직장을 찾기란 하늘에 별따기다.

불안한 고용과 수명증가 시대에 자격증이 있는 전문직종은 당연히 최고 인기다. 그러나 이처럼 좋은 직장은 한정돼 있다.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고 대다수 탈락자들의 좌절감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국경제가 선전하고 있지만 '고용 없는 성장'은 두고두고 발목을 잡을 것이다.

사회 각계각층이 모두 나서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 엄청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조금씩이라도 노력해 구직자들은 눈높이를 낮추고 탄탄한 중소기업을 많이 육성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부산시가 단순한 공공근로에서 벗어난 일자리 창출, 취업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처음으로 10억원을 들여 스마트폰용 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케팅 환경을 구축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안에 개발센터를 두고 IT 관련 전공자들에게 교육과 함께 우수한 프로그램 개발을 돕기 위해 나선 것이다.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프로그램이 무궁무진한 만큼 앱 하나만 잘 개발해도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시는 또 자치구·군에 전문 취업 상담원 29명을 배치해 구직자와 구인자의 일자리 미스매치부문 해결을 위해 나섰고, 고용우수기업 인증제 등도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의 노력들이 알찬 성과를 거뒀으면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0-06-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2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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