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421호 칼럼

수평선 - 원자력발전산업

내용

현대 의학에서도 암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다. 우리 몸속의 신체 조직이나 장기에 번식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악성종양인 암은 종류도 다양해 치료법 개발에 어려움이 많다. 이 때문에 의학계에서도 암 오진율이 30%대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암을 치료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첨단 암 전문 병원 역할을 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완공은 이 때문에 관심이 높다. 지난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기존 진료중심 병원과의 차별화를 위해 임상 연구와 진료기능을 동시 수행하도록 설계돼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함께 방사선의학 연구병원으로서 신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 시설과 장비는 물론 국내외 석학들이 대거 영입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현존 최고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 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사업비는 중앙정부와 부산시 및 기장군,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분담한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2016년부터 본격적인 환자 치료에 들어갈 수 있다. 중입자 가속기는 기존의 방사선 치료법보다 평균 3배 이상 높은 암세포 살상력으로 치료 횟수와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어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린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완공과 중입자가속기 개발협약을 계기로 부산시가 원자력발전산업 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한다. 수출형 연구로와 동위원소이용연구소, 원자력부품기술원, 원자력융합기술대학원 등을 추가로 유치한다는 것이다. 방사성 난치성 질환 치료와 원자력 연구, 인력 양성을 결합한 세계적인 원자력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바람직한 일이다. 유치전략 수립을 위한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0-04-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21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