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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18호 칼럼

수평선 - 방범 CCTV

내용

CCTV, 폐쇄회로 텔레비전(Closed Circuit Television)이다. 비디오카메라를 이용해 특정 장소에 한정시킨 모니터로 신호를 전송하는 방식. 주로 감시 카메라이다. 범죄예방과 도로의 교통상황을 빠르게 전달하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한국 역시 최근 강력범죄 대응용으로 경찰서와 행정관청을 넘어, 아파트까지 CCTV를 대량 설치하고 있다.

'CCTV 왕국'은 단연 영국이다. 2008년 8월 기준 428만5천여 대에 이른단다. 인구 14명당 한 대꼴,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CCTV 노출횟수는 300번에 달한단다. 런던시내 카메라가 50만대 이상이다.  영국은 CCTV 수사 덕에 범죄율이 70% 정도 줄었단다. 프랑스도 최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시로 CCTV를 대량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CCTV 역시 범죄 예방 및 해결에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 강호순의 '엽기적 인간사냥'사건, 2007년 안산역 화장실 여성 토막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였다. CCTV의 대중화와 함께 '보안격차'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있는 사람'은 CCTV를 통해 타인을 들여다보고, '없는 사람'은 부자에게 자신의 사생활을 노출시킨다는 것이다.  '부자동네에 CCTV 많은' 현상이다.

부산시내 모든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에 CCTV가 들어선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통사고와 각종 범죄를 미리 막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지난해 1단계로 어린이 보호구역 102곳에 방범용 CCTV 설치를 끝냈으며, 올해부터 2012년까지 801곳에 더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시의 발상은 범죄발생 이후, 범인을 검거하는 것보다 범죄 예방에 초점을 둔 것이다. 이른 바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개념이다. 지금 세계를 휩쓸고 있는 화두이다. 부산의 CCTV가 범죄를 예방하는 첨단 시스템으로 뿌리 내리기를 기대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0-04-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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