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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02호 칼럼

경제 산책 - 옛 도심 상권 부활

내용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부산의 도심은 중구와 서구였다. 시청, 경찰청, 검찰청, 법원 등 주요 행정기관이 모두 이 곳에 위치했고, 서구 대신동 일대는 부산 최고의 고급 주택가였다.

부산의 얼굴인 남항과 세관, 부두는 물론이고 용두산공원, 자갈치시장, 태종대 등 관광지에다 각종 유통 상권도 발달했다. 그러나 1990년 대 중반 이후 유통은 서면으로, 행정중심은 연제구로 중심이 이동하면서 이 지역은 쇠락세를 겪어왔다.

최근에는 해운대와 수영구가 고급주택가는 물론 최고 상권으로 부상해 부동산 가격이 가장 오른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17일 옛 시청자리에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오픈하면서 중구 상권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시청 이전 이후 빈상가가 많아 찬바람만 돌던 남포동 인근 지하상가가 활황세를 타면서 가격이 오르는 등 벌써부터 롯데백화점 개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사실 부산은 그동안 해운대 등 동부산권만 기형적으로 발달해 옛 도심인 중구, 서구를 비롯해 북구, 사하구 등의 서부산권 균형개발이 중요한 시점이다.

마침 이 지역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각종 대형 개발호재에 대한 장기전망이 밝아 앞으로 잘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을숙도대교가 개통한데 이어 가덕도와 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가 1년 뒤인 2010년 연말에 완공되면 경남의 고객 및 관광객을 부산으로 흡수할 수 있다. 또 항만배후도로 등 각종 순환도로도 속속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도 내년 8월에 광복점 인근에 신관 플라자동, 2014년에는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초고층 롯데타운을 완공하면 국내 최대의 쇼핑 및 관광위락시설로 옛 도심의 상징성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또 초대형 프로젝트인 북항재개발사업도 본격 궤도에 오르면 분위기는 더욱 좋아질 것이다.

이 같은 개발호재를 잘 활용해 부산이 균형적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9-12-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0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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