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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00호 칼럼

경제 산책 - 게임산업

내용

지난 달 15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세계게임올림픽대회 스타크래프트 부문 결승전은 한국선수끼리 맞붙었다. 이제동, 송명구 두 선수가 기량을 겨룬 이날 청두 `뉴인터내셔널컨벤션'은 중국팬들로 성황을 이뤘다.

2만여 명이 게임고수들의 경기장면을 보기 위해 북새통을 이뤘고 대형사고가 날까봐 중국 경찰이 출동할 정도였다. 한국선수들은 호텔과 비행장에서도 한국어 플래카드가 등장하는 등 중국 게임마니아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 같은 중국의 폭발적인 인기상황을 보면 한국의 게임실력은 물론이고 게임산업 전망이 얼마나 밝은지를 실감케 한다. 요즘 게임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이 어우러진 복합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디자인, 스토리텔링은 물론 첨단기술이 계속 업그레이드되지 않으면 도태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이다.

지난달 26∼29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최대 게임전시회인 `G스타 2009'는 대성황을 이뤘다. 지방도시로서는 부산이 처음 개최했으면서도 사상최대의 성공을 거뒀다.

부산이 게임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했다는 평가다. 세계 21개국 198개 업체가 참여해 대회 규모가 일단 최대였지만 지방도시여서 대회개최와 호응에 대해서는 일부 우려가 있었다.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면서 역대 최다 관람객인 24만명이 줄을 이었고, 수출계약만 16건에 2천889만 달러어치나 됐다. 특히 일방적인 전시행사가 아니라 시민 대다수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부산은 여름축제 때와 각종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게임고수들의 실전이 벌어지면서 관심을 모아왔다. 동명대, 동의대 등 부산지역 대학들이 체험형인 차세대 게임 개발을 산학협동의 국책사업으로 진행중이고 우수한 게임제작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향후 부산이 각종 콘텐츠를 갖춘 게임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9-12-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0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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