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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93호 칼럼

수평선 -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내용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 지난 8일 오후 6시. 부산시민은 물론 국내외 영화인과 영화 마니아들의 발길이 해운대로 이어졌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차량과 인파가 몰리면서 개막식장 주변은 한동안 혼란스러웠다.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들도 혼잡에 가세했다. 파라다이스호텔 인근에서 개막식장까지 걸으면 20여분 거리다. 이날 승용차를 이용한 사람들은 1시간이 소요됐다고 한다. 14돌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영화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태동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제1회때 31개국 169편에 18만4천명이 관람했다. 지난해에는 60개국 315편에 19만8천800명이 찾았다. 올해는 70개국 355편에 20여만 관람객을 돌파할 기세다.

개막식이 사상 처음 생방송으로 중계된 가운데 안성기, 장동건, 이병헌, 하지원 등 국내 스타뿐 아니라 조쉬 하트넷 등 해외 스타를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해 별들의 향연을 펼쳤다. 또 국회의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회 문방위 소속 국감의원들도 개막식장을 찾았다. 김창완 밴드와 소녀시대가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내년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은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 기업체의 든든한 후원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부산시민들의 영화사랑은 부산영화제를 아시아는 물론 세계에 우뚝서게 했다.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위해 14돌을 맞은 현재 가장 큰 과제해결에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전용관인 부산영상센터 두레라움 건설에 전력해야 한다. 시는 국비확보는 물론 행정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평소 엇박자를 내던 지역 정치권도 이번에는 한 목소리로 건설비 확보에 나서야 한다. 두레라움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경쟁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반시설이기 때문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9-10-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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