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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84호 칼럼

경제산책 - 친환경 종합에너지타운

내용

북태평양 미국 하와이 주변 바다에는 한반도 크기의 거대한 쓰레기섬이 있다고 한다. 여러 종류의 해류가 이곳으로 모이면서 각국의 쓰레기가 떠 내려와 쓰레기 천지가 된 곳이다. 주로 플라스틱 성분이 오랜 태양열에 잘게 부서지면서 새들이 먹이인줄 알고 먹다 집단폐사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60억 인구가 내놓은 쓰레기들로 향후 수십 년 내 지구는 쓰레기로 뒤덮일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경제발전을 하면서도 이 같은 쓰레기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녹색성장이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분위기 속에 부산의 강서구 생곡쓰레기매립장의 새로운 변신이 화제다. 말썽 많았던 주민기피시설이 다양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환경종합 에너지 타운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생곡쓰레기매립장에는 4개 시설이 가동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우선 쓰레기매립장 지하에 대규모 메탄가스가 생성되는 점을 이용, 이를 적절히 추출해 내 화력발전으로 연간 28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유화사업시설은 플라스틱만을 모아 압착해 경유를 생산하고 있고, 음식물 자원화시설은 음식물쓰레기를 압착해 발효시켜 퇴비와 비료 등을 생산한다. 쓰레기를 분류해 재활용하는 시설까지 합하면 모두 4개 시설에서 쓰레기를 이용해 연간 174억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게다가 조만간 착공해 2012년 완공하는 폐기물 연료화 시설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시설은 쓰레기에서 돌, 유리, 금속, 음식물을 분리한 뒤 남은 쓰레기를 잘게 잘라 태워서 스팀을 생산, 전력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 한곳에서만 278억원 어치의 에너지가 생산될 예정이어서 모두 합치면 생곡쓰레기매립장은 5개 발전시설에 무려 452억원 어치의 막대한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쓰레기도 없애고 돈도 버는 이런 친환경발전시설은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에게도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9-08-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8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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