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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79호 칼럼

[생활경제 풀어쓰기] 사회적 기업

내용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이라 한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한다.

영리기업이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데 반해, 사회적 기업은 사회서비스 제공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사회적 기업은 늘어나는 복지재정의 사회적 어려움, 고용 없는 성장이라는 경제적 어려움, 실업 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회적 기업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소외받던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시민사회의 참여로 사회통합에도 기여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주요 특징으로는 취약계층에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 제공 등의 사회적 목적 추구, 영업활동 수행 및 수익의 사회적 목적 재투자, 민주적인 의사결정구조 구비 등을 들 수 있다.

사회적 기업의 형태로는 일자리 제공형, 사회서비스 제공형, 혼합형, 기타형 등이 있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1970년대부터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2007년 7월부터 노동부가 주관하여 시행하고 있다. 재활용품을 수거·판매하는 ‘아름다운가게’, 정신지체장애인이 우리밀 과자를 생산하는 ‘위캔’, 폐타이어 등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만든 악기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하는 ‘노리단’, 컴퓨터 재활용 기업 ‘컴윈’ 등의 사회적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조직형태, 조직의 목적, 의사결정구조 등이 사회적 기업육성법이 정한 인증요건에 부합해야 하며, 사회적 기업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인증 받은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는 인건비 및 사업주 부담 4대 사회보험료 지원, 법인세·소득세 50% 감면 등 세제지원, 시설비 등 융자지원, 전문컨설팅 기관을 통한 경영·세무·노무 등 경영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은 수도권에 절반 가까이 집중되어 있고 지역에는 아직 그 뿌리가 약하다. 부산에도 건전한 사회적 기업이 많이 출현하기를 기대해 본다.

작성자
강준규
작성일자
2009-07-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7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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