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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63호 칼럼

수평선 / 2020 부산 올림픽

내용
제목 없음

수평선

 

2020 부산 올림픽

올림픽은 '지구촌 최대의 축제'이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4년마다 주최하는 국제스포츠대회를 넘어, 온 세계가 진실로 평화를 사랑하며 인생에의 존엄을 창조하는 축제이다. 올림픽의 창시자 쿠베르탱의 이념 그대로이다. 올림픽은 이제 한 나라의 국격과 국력을 건 거대한 이벤트이다. 어느 나라나 올림픽을 개최하며 국가 브랜드를 강화하려 한다.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을 '새 근대 역사를 쓰는 역사적 순간'으로 선언한 것이 좋은 예다. ▶당연히 올림픽 유치경쟁은 치열하다. 규모와 파급효과가 큰 하계 올림픽 뿐 아니라, 동계 올림픽도 국력을 동원한 경쟁을 벌인다. 대통령이 앞장서는 것은 예사이다. 결코 쉽지 않은 올림픽 유치전쟁 앞에 한국은 느긋하다. 부산이 2020 하계 올림픽 유치를 선언한 뒤, 평창이 동계 올림픽 3수에 도전하고 있고, 월드컵 유치신청까지 추진하고 있다. '밑져야 본전'이고, 세  대회 중 하나만 건져도 성공이라고 보는 듯 하나, 참 무작정 덤비는 것 같다. ▶부산은 최근 2020 올림픽 유치 전에 출정을 선언했다. 2005 부산 APEC 때 허남식 부산시장이 유치선언을 한 지 3년여만의 일이다. 부산의 유치선언은 그저 나온 게 아니다. 한국이 올림픽을 치른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 처음. 한국의 국력이나 부산의 이미지를 위해 부산이 올림픽을 치를 때도 됐다. 유치의 명분이나 타당성, 파급효과 같은 것은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 부산은 하계 올림픽을 큰 돈 들이지 않고, 너끈히 개최할 수 있다. ▶문제는 정부의 태도다. 지금처럼 3개 대형대회를 다 치르겠다는 움직임을 언제까지 보고 있을 것인가? 한국이 월드컵을 치르고, 또 동계 올림픽을 치른다? 국제 스포츠계의 현실을 모르는 소리다. 유치경쟁에 나선 미국, 독일, 프랑스 같은 나라는 또 만만한가? 정부는 이제 국익과 가능성을 우선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부산으로선, '2020 부산 올림픽'의 가능성·파급효과가 가장 크다고 본다. 어느 곳의  '3수' 도전이나, 몇 년 만의 월드컵 재도전보다 훨씬 명분 있는 주장이라 본다. 어떤가?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9-03-2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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