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책 / 영화영상 산업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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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상 산업도시
영화영상후반작업시설이 지난 24일 해운대 센텀시티에 문을 열었다. 그동안 부산은 국제영화제의 성공에다 최대 촬영스튜디오를 갖췄지만 후반작업시설이 없어 영화제작자들이 외국과 서울을 오가야 했다. 바다, 강, 관광지, 신·구도심이 모두 있는 부산 특유의 야외촬영 인프라에 힘입어 국내 장편영화의 절반이 촬영됐지만 뭔가 하나가 부족했는데 이제 모든 것을 완비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후반시설 완공행사에는 외국의 유명 영화제작자들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미 부산은 랜드마크가 될 아름다운 건축물인 영상센터(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를 지난해 착공해 2011년 완공 예정이고, 영화의 역사와 미래, 제작과정 등을 보여주는 영화체험박물관도 착공할 예정이다. 영화관련 공공기관인 영화진흥위원회와 영상물등급위원회가 2012년 부산으로 이전하면 부산은 명실상부한 영화의 중심지가 된다. 부산은 아시아 영화·드라마 거래시장까지 형성돼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관한 후반작업시설은 필름현상, 컴퓨터그래픽 영상복원, 녹음·음향장비 등 국내최고의 첨단시설을 갖췄다. 한국의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국내외를 광케이블망으로 연결, 영화 제작사들이 이곳에서 이뤄지는 후반작업을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는 계획도 추진한다. 후반시설에는 지난해 97명을 신규 채용하고 올해 50명을 더 뽑는 등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향후 영화에 관한 모든 사업에서 많은 인재들이 모여들면 영산산업 규모는 대폭 확대되고 엄청난 부가가치도 창출될 것이다. 부산의 주요 전략산업인 영화영상산업은 이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만큼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더욱 요구되는 때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2-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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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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