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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58호 칼럼

수평선 / 올림픽과 월드컵

내용
제목 없음

수평선

 

올림픽과 월드컵

대한축구협회(KFA)가 2022년 월드컵 유치를 결정했다.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준비해 왔던 부산시는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가뜩이나 강원도가 3수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고 있어 상황이 좋지 않다. ▲대한축구협회는 2018년 월드컵 유치는 어렵다고 보고 2022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8년 월드컵은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첫 월드컵 개최를 노리는 러시아 등 유럽 국가들이 잔뜩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18년 월드컵 개최지로 유럽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일찌감치 선언한 뒤 2022년 개최지 투표에서 전체 24표 가운데 유럽의 8표를 지원받는 것이 현실적이다. ▲부산시는 2005년 APEC 정상회의 때 이미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공식 선언한 뒤 그동안 준비를 해왔다. 허남식 시장이 최근 오바마 미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자매도시인 시카고시의 리처드 데일리 시장과 만나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도 그 일환이다. 두 도시는 2016년 시카고와 2020년 부산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제 정부가 나서야 할 때다. 자칫 월드컵은 물론 동·하계올림픽 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하루 빨리 입장을 정리해 총력 유치전에 나서야 한다. 2018·2022 월드컵은 2010년 12월, 2018 동계올림픽은 2011년 7월, 2020 하계올림픽은 2013년에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월드컵의 경우 오는 10월까지 유치신청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월드컵의 경우 최근 20년간 같은 국가에서 2차례 개최된 사례가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또 동계올림픽의 경우 3회 연속 도전해서 유치에 성공한 경우가 한번도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9-02-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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