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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55호 칼럼

경제산책

동북아 물류허브

내용
제목 없음

경제산책

동북아 물류허브

 

글로벌 경제위기의 심각한 한파로 부산항 물동량도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달의 화물은 2007년의 11월에 비해 일단 5.2%가 줄었다. 그래도 인천항이 이 기간동안 22.9%나 급감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선전을 한 것이다. 환적(중계)화물은 위기 속에서도 오히려 늘어 일반 수출입 화물의 감소분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최근 동향은 부산항이 경제위기를 기회로 삼아 오히려 유럽, 미주의 세계 화물을 중국, 일본 등 동북아와 연계하는 물류허브항으로 도약할 청신호로도 받아들여진다. 환적화물은 부두 내에서 외국으로 바로 이동하는 중계화물로 부가가치가 높고, 이 화물이 많은 항구는 세계 화물 정거장 역할을 해 '물류 허브'로 불리고 부산항의 미래비전이기도 하다. 지난해 10, 11월부터 APL, MOL 등 6개 세계 대형 선사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중국 톈진, 다롄항의 직 기항 선박 운항을 중단하고 부산항에서 화물을 내린 뒤 다른 배(피더선)로 옮겨 운송하는 시스템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중국 항구들은 최근 10여 년간 화물의 급성장세 때문에 선사들이 직접 드나들었으나 낮은 수심과 잦은 해무, 태풍 등 항구의 취약성 등으로 경제위기 속에 부산항을 중계항구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부산항은 북미, 유럽과 아시아의 간선항로를 잇는 천혜의 지리적 여건에다 유비쿼터스 첨단 항만시스템과 항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이용이 편리하다. 환율상승 등으로 접안료, 선적·하역비 등의 각종 항만비용 가격 경쟁력도 높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세계 대형 선사들의 관심은 오로지 비용절감이기 때문에 항만 서비스가 좋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부산항의 경쟁력이 더욱 돋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위기 때 빛나는 이 같은 장점들을 더욱 잘 살려나갔으면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9-01-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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