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327호 칼럼

수평선 - 남항대교 준공-과제

내용
제목 없음

수평선

 

남항대교 준공-과제

 

남해안 관광벨트와 해안순환도로망의 하나인 남항대교가 착공 10년여 만에 준공됐다. 남항대교는 경부고속도로∼광안대로∼북항대교∼남항대교∼명지대교∼가덕대교∼거가대교를 연결하는 교량이다. 서구 암남동과 영도구 영선동 사이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길이 1.9㎞, 왕복 4차로의 남항대교는 시비 2천518억원과 국비 1천32억원 등 3천550억원을 들여 97년 착공했다. 남항대교 개통으로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 등 서부산권에서 영도를 오가는 거리가 종전보다 대폭 단축되고 운행시간도 30분 정도 줄어들게 됐다. 남항대교에는 광안대교 등 기존의 해상교량과는 달리 시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하면서 남항 일대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남항대교가 준공됐지만 해결해야 될 문제가 산적하다. 접속도로 공사가 민원으로 일부 구간은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서구지역의 경우 충무동쪽 내리막길 구간의 착공이 지연되면서 고신대병원에서 남항대교간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남항대교 개통으로 오히려 이 일대의 교통체증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영도도 마찬가지다. 남항대교에서 봉래교차로까지 확장공사가 토지보상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하다. 상시 정체구역인 봉래교차로 일대는 남항대교 개통 후 교통량이 늘어나면 극심한 체증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특히 영도를 가로지르는 남·북항대교 연결도로는 더 큰 난제다. 고가냐 지하냐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문가위원회와 주민대책위간 의견을 조율하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남항대교 문제는 영도구의 문제만이 아니다. 부산시민, 나아가 남해안 발전을 위해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다. 당장 불이익이 있더라도 교통체계 개선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전문가위원회는 물론 주민대책위도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치적 입김에 좌지우지되어서는 더욱 안 된다. 접속도로 건설을 책임진 공무원들은 소신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해야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8-07-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27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