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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10호 칼럼

수 평 선 / 행정규제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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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평 선 /  행정규제 개혁

 

 

한국의 국민 1인당 소득은 2만 달러, 8년째 세계 35위이다. 국내총생산(GDP)은 2003년 세계 11위에서 2005년 12위, 2007년엔 13위로 쳐졌다. 4년 사이 우리를 제친 나라들은 `브릭스(BRICs)'로 불리는 신흥 경제 강국이다. 한때는 한국도 잘나갔다. 세계 10위권 진입이 머지않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내일의 성장 여부를 걱정하기에 이르렀다. 그 이유는 많다. 공통적 부분은 세상 흐름을 외면한 행정규제이다.

▶세계 유수 컨설팅 기관은 한국을 살릴 처방으로 `혁신'을 제시한다. 시대에 뒤떨어진 정부정책과 기업투자를 가로막는 행정 규제부터 고치라는 것이다. 많은 부분 노무현 정부의 코드정책과 맞서는 내용이다. 그렇다, 분배를 성장보다 앞세우고, 성장 없이도 평등하게 잘살 수 있을 것처럼 나라를 끌고 간 데 따른 귀결이다. 말을 앞세운 이념과 정치의 시대, 그 시대를 `잃어버린 10년'으로 부르는 이도 있다.

▶최근 어느 보고서는 새 국가경영전략을 제시하며 `규제 허들'부터 해결할 것을 강조한다. 출자 총액제이며, 과도한 세금이며, 투자를 가로막는 여러 규제들이다. OECD는 돈·상품·인재의 흐름이 막힌 한국의 현실을 `동맥경화증'에 비유할 정도이다. 새 정부는 국정 최고과제인 `경제 살리기'를 위해 규제개혁부터 약속한다. 민간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억누르는 행정규제의 `전봇대'를 과감히 뽑아내겠다는 것이다.

▶정부 출범에 맞춰 부산광역시도 본격적인 규제개혁에 나섰다. 기업 활동·주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규제를 과감하게 풀겠다는 것이다.`부산경제 중흥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묵은 규제를 풀어내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규제개혁에 대한 의식변화와 추진역량이다. 이제까지 숱한 규제개혁 노력에도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한 그 뿌리이다. 부산시의 이번 규제개혁 노력이 진정 알찬 결실을 거두길 기대한다. 부산이 진정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했으면 참 좋겠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8-03-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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