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책 -운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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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도시
운하의 시초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인 기원전 5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당시부터 건설하기 시작해 현재 중국의 최대 운하인 징항운하는 베이징과 저장성 항저우간의 남북 총연장이 무려 1천794㎞에 이른다고 한다.
기원전 1세기 로마의 정복자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 등 원로원파와 내전을 치를 때 홍수로 강의 중앙에 섬처럼 고립되자 운하를 파서 위기를 돌파했다는 기록도 있다.
항공산업과 철도운수업이 발달하면서 운하의 효용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운하는 여전히 물자수송의 수단이자 중요한 관광자원이다.역사적으로 문화와 문물 전파의 통로이자 지역통합과 균형발전의 매개체 역할도 수행해 왔다.1800년대부터 운하를 적극 개발한 유럽 10개국은 내륙수로를 보유하고 있다.수백 개 도시를 연결하는 수로의 길이만 모두 3만5천㎞에 달한다.유럽은 기존 운하를 곳곳에서 확충하는 `마르코폴로계획'을 세워 2010년까지 약 5천600억원을 들인다고 한다.
새 정부의 최대공약도 운하건설이다.환경파괴 논란에도 불구하고 수량이 풍부해져 물 걱정을 들면서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다.철도·도로 등 포화상태인 물류수송에 대혁신을 기하고,발전이 침체된 경북·충북 등 내륙지역의 국토 균형발전도 이룰 수도 있다.무엇보다 초대형사업으로 인한 건설투자,일자리 창출로 대규모 경제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낙동강 하구를 보유해 경부운하의 기·종점인 부산도 최대의 기회를 살릴 수 있다.부산시는 강서구 명지지구 363만㎡에 첨단 운하도시를 조성,관광 및 문화,물류지원 업무기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정부도 이를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부풀게 한다.이탈리아 베니스처럼 운하 관광지와 함께 첨단 물류단지까지 조성되면 부산의 새로운 도약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03-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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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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