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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76호 칼럼

수평선>항공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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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항공기 사고

 

 

 지난 한 주는 우리 국민들이 슬픔 속에 보냈다. 캄보디아 항공기 추락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13명이 희생을 당했기 때문이다.

 

▶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25일. 캄보디아 항공기가 한국인 13명 등을 태우고 시엠립 공항을 출발해 남부 시아누크빌로 가던 중 콤차이 산악 밀림지대에 추락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한국인 희생자들은 대부분 휴가와 방학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여행 중이었다. 대학생활 틈틈이 아르바이트로 여행경비를 마련한 뒤 방학을 맞아 어머니를 모시고 효도여행을 떠났던 여대생의 사연은 더욱 우리를 가슴 아프게 했다. 또 산산 조각난 기체잔해 속에 어린 아들을 가슴속에 꼭 품은 채 숨진 어느 방송사 기자의 부성애는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다.

 

▶ 이번 사고는 급증하는 우리 국민들의 단체 해외관광 실태를 반성케 한다.해외관광은 일반적으로 국내여행사가 관광객을 모집해 관광지로 송출하면 현지여행사가 인수해 일정을 소화하는 방식이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무리한 스케줄과 허술하고 낡은 시설과 교통수단이 제공된다. 이번 사고도 이 같은 각종 부작용이 겹친 예견된 사고였다. 이번에 사고를 당한 관광객들은 4박5일 일정에 한 사람당 60여 만원의 경비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문가들은 항공기가 가장 안전한 여행 수단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여행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 관광상품도 소비자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싼 값에 현혹돼 그에 못지않은 추가 비용을 쓰기보다는 제값을 주더라도 품격있는 상품을 선택하고 안전도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당국과 관광회사도 무엇보다 상품의 안전성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다.이것이 비슷한 사고의 재발을 막는 길이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7-07-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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