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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72호 칼럼

수평선> 6월 항쟁 2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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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6월 항쟁 20주년

 

 

 부산을 시발로 1987년 6월 전국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은 군사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한국 민주화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강산이 두번 변할 수 있는 시간이다.

▶관련 단체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 중이다. 26일까지 민주공원 기획전시실에서 6월 항쟁과 관련된 다양한 작품과 사료를 전시하는 거리의 기억전을 마련한다. 10일에는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는 부산시민 대행진 민주랑 평화랑이 서면∼부산역 구간에서 펼쳐지고, 부산역 광장에서는 대규모 기념식에 이어 민중가요 관현악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15일에는 서면 밀리오레 앞에서 평화 콘서트 민주에서 통일로를 개최한다. 부산역 광장에서는 6월 항쟁을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을 제작중이다. 모두가 시민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모으자는 것이다.

 ▶최근 지역 언론이 당시 항쟁에 참여했던 시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월 항쟁 이후 우리나라의 민주화 성취와 국가균형발전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러나 다수의 시민들은 민주성지 부산이 보수화 됐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보수화는 독점적인 정치구도 고착화와 창조적 리더십의 부재로 지역사회의 성장발전을 저해하는 주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향후 과제로는 세대·계층간 사회통합과 남북관계 진전, 대화문화 정착 등을 꼽았다.

▶부산은 4·19와 5·16, 6월 항쟁의 중심지였다. 사회변화와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들의 열정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개혁에 앞장선 부산시민들의 시대정신은 분명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그리고 부산시민들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6월 항쟁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양극화 문제해결 등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가는데도 적극 앞장서야 할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7-06-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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