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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67호 칼럼

수평선 / 자동차 100만대 시대

내용
제목 없음

수평선 / 자동차 100만대 시대

 

 

 

 자동차를 `문명의 이기(利器)'라고들 한다.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찬사도 있다. 영어로는 오토모빌(auto mobile), 곧 `스스로 움직이는 수레'이다. 말이 `스스로 움직이는'것이지, 사실 자동차가 움직이는 데는 엄청난 반대급부가 필요하다. 연료비에, 보험료에 세금까지.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반대급부로는 환경 부문의 희생이 엄청나다. 최근 이상기후의 원인으로 자동차 배기가스를 들 정도이다.

▶ 그래서일까.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인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자각이 드세다. 자동차를 정녕 `문명의 이기'로 활용하기 위해 혁명적인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환경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며 세대간·계층간·지역간 형평성을 유지하자는 주장이다. 자동차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보행중심의 도시, 대중교통 지향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 부산이 `자동차 100만대 시대'를 맞았다. 한편으론 도시의 성장과 소득의 향상을 나타내는 기분 좋은 면이 있다. 다른 한편으론 부산 교통현실이 날로 나빠지리라는 걱정이 있다. 지금도 낮은 도로율에 자동차만 급증, 차량 통행속도는 떨어지고 있다. 자가용만 집중적으로 늘어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낮아지고 있다. 교통혼잡 비용은 전국 최악수준이다. 당연히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교통정책이 절실하다.

▶ 부산시는 `자동차 100만대 시대'에 따른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대중교통 이용 확대-광역교통망 확충-U-교통체계 구축-사람 중심 수요정책 등 4대 분야 36개 시책이다. 우선 정책방향이 적절하다. 부산의 교통 여건 및 변화 추이를 점검, `지속가능한 교통'을 추구하는 `교통혁명'을 시도하고 있다. 역시 문제는 교통문화의 혁신이다. 어떤 좋은 시책도 시민의 이해와 참여 없이는 성공을 꿈꾸기 어려울 것 아닌가.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7-05-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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