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책 / 청 년 실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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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경제산책 / 청년실업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다.
여기서 나타나는 사회적 징후들은 향후 전체 국가발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비정규직 채용에 박사학위, 외국전문자격증 소지자들의 경쟁은 수십 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최우수 학생들이 취업이 쉬운 의대, 치대, 약학, 간호학과계열에 쏠리는 현상도 이제 일반적인 현상이다.
일단 취업을 위한 자격증을 따고 보자는 것이다. 최우수 인력이 한 직종에만 몰리는 것도 절대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다.
부산지역 대학 졸업예정자 중 3분의 1이 취업준비를 위해 또 다른 사교육을 받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상당수의 대졸자들은 정상취업을 못하고 아르바이트, 파트타임 등으로 호구지책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취업전쟁이다. 이 같은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이들이 기성세대와 달리 형제·자매가 1∼2명에 불과하고 절대 다수가 대학을 나와 고학력 인플레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공장 자동화로 인한 관리직의 축소, 외환위기 등으로 인한 구조조정 및 조직 슬림화에다 망국적인 중앙 집중화 현상 때문에 지방에는 그럴 듯한 일자리가 없어 수도권으로만 몰리는 것도 요인이다. 이처럼 암울한 시기를 보내는 청년들이 많다는 것은 향후 국가 성장 동력 저해로 이어진다. 사회적 시한폭탄인 셈이다.그런데 문제의 심각성은 별다른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다. 각자 개인들은 취업의 눈높이를 낮출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은 사람을 못 구해 난리다. 각 지자체들은 지역에 많은 일자리를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근 부산시가 강서구 일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등에 기업들을 유치하고, 일자리 구하기에 나서고 있다. 일자리 창출 관련 각종 사업의 큰 성과를 기대해 본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3-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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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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