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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54호 칼럼

수평선 / 부산신항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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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 부산신항 1년

 

 

부산신항이 개장한지 1년이 됐다. 올 초 3개 선석을 추가로 개장해 모두 6개 선석이 개장된 신항은 2015년까지 총 30선석이 단계별로 개장된다.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1년간 신항의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기존 부산항에 비해 40% 높은 생산성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신항만의 대주주인 두바이 DP월드의 전 세계 54개 계열사 중에서도 가장 높다. 이는 세계적인 선사들을 상대로 물동량을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요인이다. 또 하역료가 상하이나 홍콩, 일본에 비해 싸다는 점이 강점이다. 결국 신항은 기존 부산항에 비해 생산성이 높고 하역료가 동남아 경쟁항 보다 싸 경쟁력이 높다. 이 때문에 올해는 환적화물을 중심으로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 서서히 자리를 잡아갈 것이란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에 반해 신항은 지난 한 해 동안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4만개를 처리, 당초 목표의 30%에 그쳤다. 이 때문에 지난 한 해 동안 배가 들어오지 않는 항만이란 비난이 이어졌다. 이같이 실적이 저조한 것은 국제 화물운송 선사들의 낮은 인지도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미숙한 운영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항은 부산과 한국의 미래다. 신항이 동북아 허브 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물량확보가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낮은 인지도와 충분한 물동량 확보를 위한 항만배후시설 부족을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선박 수리와 선박 용품공급, 가공공단 같은 배후 서비스 시설과 도로·철도 등 배후 수송망 확보가 시급하다. 또 원가경쟁에서 불리한 신항의 경우 환적화물의 유치를 위해 기존 부산항과 신항에 동시 기항하는 선박에 대해 입출항료 면제 등 지원이 필요하다. 부산항 전체를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하는 혁신적인 방안도 검토돼야 할 것이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그러나 동북아 허브항의 목표달성을 위해 올 한해는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7-01-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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