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교육감 직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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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수평선 / 교육감 직선제
교육은 나라의 백년대계라고 한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부산교육을 책임질 부산광역시 교육감이 전국 처음으로 부산시민들의 직접선거에 의해 내달 14일 선출된다. 지난달 지방교육자치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교육감 선거는 학교운영위원들을 선거인단으로 한 간선제였다. 간선제는 선거과정에 부정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부정을 차단하고 투명한 지방 교육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감 선거의 직선제가 도입된 것이다.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부산시교육감이 전국 처음으로 직선으로 선출되게 됐다. 나머지 시도 교육감은 대부분 2010년 5월 지방선거때 주민직선으로 선출된다. 현재까지 부산에서는 현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경력을 갖춘 7명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등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예비후보들은 사무실을 열고 사무원을 둘 수 있다. 또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명함을 돌리고 핸드폰에 문자를 보낼 수 있다. 2만여 통의 홍보물도 발송할 수 있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것이다. 문제는 280여 만명의 유권자 즉 부산시민들의 반응이 싸늘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일부 학부모들조차 교육감을 직선으로 뽑는다는 사실 자체를 잘 모르고 있다. 한 마디로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자칫 최악의 투표율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 때문에 부산시선관위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부산시선관위는 교육감선거를 위한 공모작 중‘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 이제부터 내손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교육감의 임무는 예산안 편성과 교육규칙 제정 등 막중하다. 부산교육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능력있는 교육감이 선출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선거참여가 절실하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1-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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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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