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자갈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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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수평선 / 자갈치시장
자갈치시장-. 부산의 대표적 재래시장이며 동아시아 최대의 수산시장이다.
부산 중구 남포동과 서구 충무동 일대에 걸쳐 있다.
자갈치란 이름은 지금의 충무동 로터리까지 뻗어 있던 자갈밭을 ‘자갈처’(處)라 불렀던 데서 유래한다. 이 곳에 어시장이 번성한 것은 일본인들이 수산회사를 세우면서부터였다. 이후 부산의 어시장은 국내최대의 어시장인 공동어시장과 부산어협 위탁 판매장을 거치며 지금에 이르렀다.
▶자갈치시장은 이제 부산사람의 애환과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부산의 상징’ 중 하나이다. 경상도 아지매의 투박한 사투리와 경매인의 호각소리, 생선값 흥정하는 소리로 시끌벅적한 분위기…. 이곳에선 매년 10월이면 한국 최대의 수산물축제까지 벌어진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를 슬로건으로 내건 자갈치 문화관광축제이다.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정부 지정 우수문화축제로 뽑히기도 했다.
▶전통의 자갈치시장이 현대식 건물로 새 단장, 문을 연다. 3년여 공사 끝에 지하 2·지상 7층의 맵시 좋은 건물로 거듭났다. 그 동안 낡고 위험한 열악한 재래시장의 면모를 일신했다. 수산물 판매시설을 현대화하고 유통구조도 개선한다. 건물 옆 바닷가에는 테마광장과 분수대, 녹지 산책로, 파고라 같은 편의시설을 갖춘 친수공원을 조성했다. 부산항의 이미지를 자랑할 관광명소에,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든든한 상권을 자랑하는 것이다.
▶자갈치시장은 앞으로 자갈치만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공간, 축제·이벤트를 활용한 가족 나들이 공간을 지향한다. 현대적 시설을 갖춘 미래 지향적 공간, 수산업 종사자의 삶의 터전으로 성공할 공간을 목표 삼고 있다. 크게 보면 자갈치시장의 번영은 온 부산사람들의 기쁨인 것이다. 자갈치시장은 구 도심권 관광의 중심에 자리한다. 국제시장, PIFF광장, 용두산공원, 태종대 같은 관광지를 한데 엮는 구심점이다. 자갈치시장은 이래저래 부산의 확실한 명물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11-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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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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