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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40호 칼럼

수평선/ PIFF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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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PIFF 과제

 

 

지난 1996년 9월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열릴 때 많은 시민들은 저러다 끝나겠지 하고 별 기대감을 갖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10년이면 강산이 한번 변한다고 한다. 그 세월동안 부산국제영화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 열 한돌을 맞았다. 지난 20일 폐막식을 가진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작인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 등 월드프리미어가 64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모두 63개국에서 초청된 영화 245편을 상영해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영화제 기간 상영관을 찾은 관객 수만 16만2천800여 명으로 집계돼 71.3%라는 높은 좌석 점유율을 보였다. 한국영화 회고전과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동시대 프랑스 작가들 등 풍성한 특별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 아시아지역 대표적 프로젝트 시장으로 자리 잡은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촬영기술 및 기자재 등을 거래하는 부산영상산업박람회(BIFCOM)를 통합하는 한편 배우 시장인 스타 서밋 아시아를 신설, 영화 토털 마켓인 아시안필름마켓을 출범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반해 많은 과제를 남겼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뒤를 이를 후계자 육성이 시급하다. 도쿄와 로마 등 부산영화제를 위협하는 영화제와 맞서기 위해서다.

▶또 의전과 자원봉사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 세계 각국 영화관계자와 팬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일관성 없는 의전과 자신이 맡은 일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자원봉사자들 때문에 불평의 목소리가 높다. 또 시설도 문제다. 전문 영화상영관은 물론 화장실 등 부대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여야 한다. 남포동 등 다른 지역은 점차 소외되고 해운대로 쏠림현상도 문제다. 시민의식도 한 단계 성숙돼야 한다. 영화의 바다가 쓰레기 바다가 되고 있다는 지적은 부끄러운 일이다. 앞으로 10년 나아가 100년을 대비하는 세계적 영화제를 만드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6-10-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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