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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23호 칼럼

수평선 / 부산지하철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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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 부산지하철 요금

 

 

‘대중교통의 총아’-대도시 지하철을 이르는 애칭이다.

도시 지하철의 강점은 뚜렷하다. 무엇보다 수송의 대량성에, 연착이 없는 정시성(定時性), 공해가 없는 환경성, 사고빈도가 낮은 안전성 같은 것들이다. 부산도 지난 85년 7월 1호선 1단계를 개통한 이래 3호선을 운행하고 있다. 지하철의 가치는 도시교통 면에서만 따질 것도 아니다.

▶오늘날 도시문제 중 교통체증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감소시킬 획기적인 수단은 단연 지하철이다. 큰 도시마다 승용차 운행을 억제하며 대중 교통수송수단을 늘리는 것, 특히 지하철 건설에 힘을 쏟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부산도 지하철에 기대는 바 크다. 시내버스-지하철 간 무료 환승을 실시하고 역세권 환승주차장을 증설하고 있다. 각종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열고 있다. 지하철은 분명 도시사회의 새 얼굴이요 문화현상이다.

▶도시 지하철의 흠이라면 건설비용이 비싸고 운영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 부산 지하철 3호선 수영교차로-대저동간 18.3km를 건설하는데 1조7천395억원이 들었으니, 대략 1km에 1천억 원이 먹히는 셈이다. 운영비용도 만만치 않다. 지난 05년 한 해 동안 영업적자만 1천580억원이다. 부산 지하철의 빚은 8천331억원, 앞으로 6년 동안 해마다 1천400억원을 갚아야 한다.

▶결국 부산 지하철은 요금을 또 올린다. 1년 6개월만의 인상이다. 시민들의 반응은 당연히 ‘반대’ 쪽이다. 지하철의 입장 역시 절박하다. 막대한 빚을 갚아야 하고, 3호선 반송선과 1호선 다대선도 차질 없이 건설해야 한다. 낮은 요금수준에 노령화에 따른 무임승객은 늘어나 적자폭은 늘어만 가고 있다. 운영적자를 채워 넣지 않으면 지하철 건설비 중 국비 지원분을 주지 않겠다는 정부 입장은 강경하다. 이래저래 부산 지하철은 딜레마를 안고 달리고 있다. 과연 부산 지하철의 적정요금은 얼마인가?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6-06-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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