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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19호 칼럼

경제산책 / 한국상품 경쟁력

내용
최근 세계 대형할인점 1, 2위 업체인 월마트, 까르푸가 한국시장 진출 10여년 만에 완전 철수한다는 뉴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월마트와 까르푸는 세계를 휩쓸고 있는 대형 할인업체이지만 유독 한국에서만 적응을 못하고 백기를 들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한국 아줌마들의 까다로운 기호를 맞추지 못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물건을 대량으로 쌓아놓고 무조건 싸게 팔면 된다는 사고방식은 한국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한국 소비자들은 대형 할인점이라도 편의시설이 있고 판매대의 적절한 배치에 따라 다양하게 구경하면서 신선한 제품을 낱개로도 파는 할인점을 선호한다. 세계 매스컴들은 한국을 특이한 나라라고 떠든다.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공룡기업들이 오직 한국에서만 통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까지 휩쓸고 있는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는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롯데리아에게 밀린다. 냉장고 1위 업체 월풀냉장고는 LG와 삼성에 밀려 점유율이 형편없다.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이들 업체들의 부진은 한국 소비자들의 수준이 세계적이라는 사실을 반증한다. 자동판매기만 하더라도 한국처럼 다양한 음료를 파는 자판기는 세계 어디를 가도 없다. 그래서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 어디를 가도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나돈다. 역동적인 한국인 기호에 맞추기 위해서는 디자인을 수시로 바꾸고 제품의 질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이 같은 치열한 시장원리 때문에 국내업체들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초창기에 소비자들의 기호를 맞추지 못해 무려 500억원대의 휴대폰을 불사르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 같은 노력 끝에 부산에서도 조선기자재, 등산화, 낚시용품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 배출되고 있다. 세계적인 명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더 나오기를 기대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6-06-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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