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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15호 칼럼

수평선 / 경품(景品) 사회

내용
문화상품권에서 고급 아파트까지-. 오늘 경품의 종류는 상상을 초월한다. 경품(景品)은 원래 상품에 곁들여 고객에게 그저 주는 물건이다. 모임의 여흥으로 제비를 뽑아 선물로 주기도 한다. 요즘 경품을 탈 수 있는 기회는 널려 있다. 회원 가입 이벤트, 퀴즈 이벤트, 사용 후기 이벤트. 일일이 경품에 응모하는 것을 귀찮아하는 고객을 위해 경품행사에 대신 응모해주는 ‘경품 응모 대행 사이트’가 생겨날 정도다. 정말이지‘경품 사회’라 할 만 하다.▶‘좋은 경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요즘 기업의 고민거리이다. 그 만큼 경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특정 시기에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방식, 아파트 분양사가 아파트 한 채를 내거는 사은 행사까지. 요즘은 고객들이 단순히 ‘받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는’경품도 환영받고 있다. 유명 펜션 숙박권, 양떼 목장 여행권 같은 것이다.▶경품이 밝은 면만 가진 것은 아니다. 과다한 경품이 업계의 질서나 수익성을 해친다든지, 사행심을 자극하고 충동구매를 유인한다든지, 경품을 미끼로 사기행각을 벌인다든지 하는 예 들이다. 분별없는 경품 마케팅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는 정도의 차이, 운영의 묘이다. 경품은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자극해 매출을 늘리는 수단으로 확실히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올 부산국제모터쇼(BIMOS)의 경품이 화제다. BIMOS는 3년 전에도 관객 100만 명을 동원한 대형 자동차축제였다. 올 목표 역시 100만 명. 유료관중을 대상으로 한 경품이 하루 1대씩, 자동차 10대이다. 세계 유수 브랜드의 외제차 2대도 있다. 아파트에 땅까지 경품으로 나오는 시대라 하더라도 결코 만만찮은 유혹이다. 행사의 무게와 경품의 크기가 꼭 비례하기야 하랴만, BIMOS가 화제의 경품만큼 내실도 튼튼해지길 바라는 기대 또한 크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6-05-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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