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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11호 칼럼

수평선 / 한국 축제

내용
인간은 축제를 즐기는 존재이다. 인간학에 나오는 호모 페스티부스(homo festivus)의 뜻이 그러하다. 인간은 어떤 의미를 되새기고, 기억하고, 재현하기 위해 축제를 즐기며 논다는 것이다. 축제에는 대충 두 가지가 있다. 브라질의 리우, 프랑스의 니스 같은, 종교적 의례 형식의 카니발류가 있다. 프랑스의 아비뇽, 영국의 에딘버러 같은, 문화축제 형식의 페스티벌이 있다. 최근에는 특정 종목을 특화해 만든 축제들이 많다. ▶우리나라에도 전국 어디를 가든 한두 개쯤의 축제가 있다. 그 수는 1천여 개를 헤아릴 정도. 지역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대에, 각 지역은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축제를 선택하고 있다. 지역의 고유한 전통을 지키며 지역을 발전시킬 좋은 수단으로 본 것이다. ▶한국 45개 유명축제의 경제효과는 연간 1조원에 이른다는 통계가 있다. 정부 통계대로라면, 45개 축제에는 외국인 관광객 33만 명을 포함, 3천200만 명이 다녀갔다. 방문객이 가장 만족한 축제는 충주 세계무술축제, 부산 자갈치축제,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 등이다. 접근성, 행사의 다양성, 서비스·친절, 물가를 두루 따진 결과이다. 축제의 만족도도 날로 높아가고 있다. ▶한국 각지의 멋과 맛을 살린 대표적 축제가 부산에 한데 모였다. 제1회 대한민국 축제박람회가 그것이다. 특산물축제, 동물축제, 약초축제에,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비엔날레 같은 문화축제도 같이 모였다. 각 지역 축제를 널리 알릴 홍보 기회이며, 축제마다의 경쟁력을 비교 평가할 기회이다. 활발한 전통공연에, 출연가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부산시는 이번 축제박람회를 통해 ‘축제의 중심 부산’의 이미지를 살려갈 계획. 나아가 세계축제박람회도 구상중이다. 부산의 큰 꿈이 알찬 결실을 맺길 온 시민과 함께 기대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6-04-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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