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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09호 칼럼

수평선 / 동천 살아나다

내용
부산 동천이 되살아났다. 광무교 주변 수질은 2004년 BOD 14.4ppm에서 6.2ppm으로 크게 나아졌고, 하천 주변도 맑고 깨끗한 도시 속 쉼터로 거듭났다. ‘동천 살리기’사업을 착공한지 1년여 만의 값진 결실이다. 얼마 전 온천천이 일년 내내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데 이은 쾌거이다. 모처럼 듣는 반가운 소식이다. ▶동천은 어느 샌가 부산을 대표하는 도심 오염하천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발원지인 성지곡 수원지를 벗어나면서부터 서면 도심을 지나기까지 내내 복개구간이다. 하류 부분은 부산 북항의 영향을 받는 감조구간이다. 하천 유지수는 거의 없고, 오·폐수는 마구 흘러들며, 하류로는 시원히 흘러내리지 못하니 하천이 썩을 수밖에 없다. 자연히 지독한 악취에 볼썽사나운 ‘죽은 하천’으로 전락했다. ▶부산시는 이 동천을 살리겠다고 나섰다. 우선 1단계로 인근 지하철역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끌어들이고 하루 3만t을 담을 수 있는 보와 수질정화장치도 설치했다. 상·중류의 하수관을 정비하고, 하류 바닥도 준설했다. 하천 유역에는 시민 보행로를 만들고, 녹지대와 연못쉼터,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그 노력이 차근차근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다. ▶부산시는 이미 온천천을 되살리는데 성공, 세칭 ‘웰빙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상류는 맑은 물이 가득한 친수공간으로 거듭나 시민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중·하류는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거듭나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수영강 역시 친 자연공간으로 거듭난다. 상류 금사공단 일원 동천교-회동교 구간 둔치에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생태학습장이 들어선다. 부산의 ‘도심 하천 살리기’는 이제 궤도에 들어섰다. 부산의 3대 도심하천에 깨끗한 물이 내내 흘러 부산의 새 자랑으로 우뚝섰으면 참 좋겠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6-03-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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