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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08호 칼럼

수평선 / 나비 전시관

내용
전남 함평군은 나비축제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졌다. 8년 전 나비축제를 연다고 할 때 많은 국민들은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었다. 1999년 첫 해에 60여 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을 때만 해도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163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나비축제의 명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함평군은 해마다 7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관련 산업의 유치와 친환경 농산물 판매 등으로 무려 100여 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15배의 장사를 한 셈이다. 부산시가 최근 세계적인 나비·조류생태전시관 운영업체인 미국의 버터플라이랜드사로부터 나비생태전시관 건립비용 전액을 투자 유치하는데 성공,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한다. 사업규모는 300여 억원의 예산으로 1만여 평의 부지에 4천700평 규모의 나비생태전시관을 짓는 것. 2008년 완공 후 20년간 운영한 뒤 부산시에 기부하는 조건이라고 한다. ▶버터플라이랜드사가 건립할 전시관은 관람객들이 살아있는 나비 수천마리를 바로 옆에서 관찰할 수 있는 실내 사파리형이다. 나비전시관은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생태교육장 및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부산에 처음 건립된다. 반가운 일이다. ▶4년전 해저수족관인 아쿠아리움이 추진될 당시 많은 시민들은 성사여부를 의심했다. 그러나 아쿠아리움은 광안대로와 함께 이제 부산 관광의 중심에 있다. 최근 나비전시관을 두고 이런 저런 말이 많다. 기초단체들의 전시관 유치경쟁 속에 일부 환경단체들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교수 등 전문가들은 입지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선심성 행정이 아니라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적극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6-03-1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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