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책 / 외자유치
- 내용
-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외국에 신항과 부산을 홍보할 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등의 방대한 배후물류단지를 소개한다. 현재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 현지설명회를 개최하면서 투자희망자들의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생산단지뿐 아니라 주변지역의 해양리조트, 명지주거단지, 강서신도시 등 쾌적한 주거 공간, 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 각종 외국인학교 및 병원 설립 등 외국인들의 편리한 생활공간 확충이 매력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는 속속 나타나 미래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지사과학산업단지의 외국기업 전용단지는 기업들의 입주신청이 쇄도해 부지가 동이 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일본의 소지쯔기계와 미국의 SMC, 홍콩의 SS홀딩스 등 3개 외국기업과 5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지사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외국기업은 9개사로 늘었다. 전체 투자예정 규모는 2억 달러를 넘어섰다. 9만180여 평의 지사단지 중 현재까지 7만9천700여 평이 소진되고 조만간 전체 단지가 꽉 찰 것으로 예상돼 다른 대체부지까지 마련해야 할 정도다. 이 같은 외자유치는 문화관광부문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수천마리의 살아있는 나비를 볼 수 있는 사파리형 나비생태전시관도 세계적인 이 분야 전문 업체가 참여해 낙동강 주변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부산아쿠아리움은 외자유치의 성공모델로 주요한 관광코스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부산은 땅값이 비싸고 땅도 없어 항상 국내외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10여 년 동안 있던 기업마저 외부로 빠져나가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제 강서구 일대가 부산의 미래이자 새로운 도약의 무대로 성장하고 있다. 부산시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딛고 지난해 외자유치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외자유치로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시키는 작업이 진행되는 향후 5년이 부산으로서는 매우 중요하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03-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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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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