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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86호 칼럼

수평선 / PIFF 10년을 넘어

내용
 부산국제영화제(PIFF)는 성공했다. PIFF의 성공은 올 제10회 PIFF를 치르며 보다 확실했다.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도약한 위상을 되돌아 볼 필요도, 부산을 `영화영상 도시'로 견인한 저력을 되새길 필요도 없다. 굳이 올 PIFF가 질과 양에서 최고·최대였음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PIFF는 어느새 `부산문화의 아이콘'이었으며, 올해를 넘기며 `부산사람의 축제'로 굳건한 뿌리를 내린 것이다. ▶ PIFF가 처음부터 `부산 축제'였던 것은 아니다. PIFF는 초창기 부산시민의 즐거운 축제라기보다 국내외 영화인·마니아의 전문행사였다. 부산사람들의 영화예술에 대한 식견이 얕았던 때문이기도, 영화 전문가들이 `시민축제'보다 `전문축제'의 성격을 강조한 때문이기도 했다. 그 때만 해도 부산사람들은 `친절한 PIFF'를 그리워했다. ▶ 그 PIFF가 지난해를 거쳐 올해 눈에 띄게 달라졌다. 무엇보다 `부산 축제'의 성격을 강조하고 나선 덕분이다. 개·폐막식 땐 늘 5천여 명의 관객을 초청했으되, 올해는 노약자·장애인에게 보다 넓은 기회를 부여했다. 관객과의 대화·감독과 함께 영화보기 같은, 스타와 관객을 뒤섞는 기회도 많아졌다. 폐막식 뒤에는 관객과 부산시민을 위한 폐막파티까지 벌어졌다. ▶ PIFF 성공의 뿌리는? 보통 조직위의 확고한 의지, 부산시민의 불같은 지원, 영화팬의 뜨거운 성원을 들곤 한다. 실상 PIFF의 지난 10년 성공가도에는 영화 전문가들의 기여도 참 컸다. 이제 PIFF는 10년의 성공을 넘어 100년의 성장을 기약한다. PIFF는 앞으로도 늘 오늘 같았으면 좋겠다. 세계 속 부산의 아이콘으로 성장하며, 부산사람의 문화축제로 커갔으면 좋겠다. PIFF는 늘 부산사람을 생각하고, 부산사람은 늘 PIFF를 위하는 그런 `좋은 관계'였으면 정말 좋겠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5-10-2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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