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지구촌 대재앙
- 내용
- 최근 지진과 태풍 등 대재앙이 급습하면서 지구촌 곳곳이 슬픔에 잠겼다. 여기에 테러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 지난 8일 파키스탄 일대에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수 만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연안 인도양에서 강진이 발생, 수 천 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은 15만 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돼 지구촌을 경악케 했다. 지진에 이어 태풍도 가공할 위력으로 지구촌 곳곳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재즈의 고향' 뉴올리언스를 `유령의 도시'로 만들었다. 수 천 여명이 숨지거나 집을 잃고 거리로 내몰렸다. 이어 지난 4일에는 엄청난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스탠이 과테말라 등 중미권을 강타해 수 천 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 여기에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등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테러는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2001년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9·11참사 이후 테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영국 런던과 인도네시아 발리의 자살폭탄테러로 수 천 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같은 대재앙에 대해 기독교계에서는 `큰 지진이 나고 해가 검어지며 달이 피같이 된다'는 성귀를 들어 이미 예언된 종말론적 현상들이라고 말한다. ▶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강진과 태풍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유비무환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부산은 테러에 대한 대책을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 이와 함께 지진과 태풍 등 피해를 당한 지역에 구조·구호팀을 급파하는 등 지구촌의 형제애를 보여주어야 할 때 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10-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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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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