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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57호 칼럼

수평선 / APEC기후센터

내용
우리에게 지난해 서남아시아를 강타해 15만 명이상의 사망자를 낸 쓰나미(지진해일)의 기억이 생생하다. 그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난 20일 오전 10시55분 일본 후쿠오카 해상의 진도7 강진여파로 한반도 전역이 지진과 쓰나미 공포에 휩싸였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함께 한가롭게 휴일을 즐기고 있을 때 갑자기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아마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이제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이 입증된 가운데 지진과 쓰나미 등 기상관측과 정보를 공동 연구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기후센터(APCC)가 부산에 유치됐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APCC가 오는 11월 정상회의때 정식 개소식을 갖고 공식 출범하면 APEC 21개국 기상전문가 수백 명이 부산에 상주한다. 이들은 앞으로 쓰나미와 지진 황사 태풍 집중호우 폭설 등 아·태지역의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를 연구한다. 또 관련정보의 축적 및 보급, 교육 등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기후센터를 유치한 부산은 아·태지역 기후연구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으며, 관련 학회유치를 통해 컨벤션 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APEC 개최의 후속효과도 높이게 됐다. 이에 때맞춰 부산시가 지진과 해일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한 것은 바람직한 일로 차질없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 ▶세계는 지금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 현상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 앞으로 이 같은 두려움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바로 우리나라도 안전하다는 기상학자들의 학설도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국제적으로 APCC의 위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5-04-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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