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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02호 칼럼

경제산책 / 국제화와 외국어 능력

내용
 미국의 대형병원 직원들은 일과 근무를 끝낸 뒤 회계 처리 등을 할 필요 없이 바로 퇴근한다.  다음날 아침에 출근하면 모든 회계 및 사무 보고서가 말끔히 처리돼 컴퓨터로 보고서가 올라와 있다.  밤 시간에 인도의 직원의 작성한 것이다. 미국의 밤이 인도는 낮이어서 인도의 직원을 이용해 24시간 풀가동을 할 수 있다.  미국 병원에서 찍은 X돥 레이 사진을 인도병원에서 분석해 전송받기도 한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고객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사에 문의전화를 걸면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인도에 있는 상담원이 전화를 받고 응대를 해준다.  이 카드사가 전화상담 콜 센터를 인건비가 저렴한 인도로 아예 옮겼기 때문이다. 디지털 통신혁명으로 전화요금이 싸져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제는 제조업 공장의 해외이전이 아니라 사무직등 서비스업마저 국적을 초월하는 국제화시대가 됐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인도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영어구사력에 IT능력까지 갖춘 노동력을 많이 보유한 인도도 중국에 이어 강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라면 인도는 이미 세계의 사무실이 돼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공장들이 중국으로 대거 이전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한국 대학졸업자도 중국어를 구사하면 취업의 기회는 훨씬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중국으로 눈을 돌리라고 조언한다. 가면 갈수록 외국어 구사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수 있다.  특히 `세계 도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산은 서부산권 경제자유구역 운영,부산신항만 개장, 관광·컨벤션 특화도시 조성 등에 따라 외국어 능력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부산시가 2012년까지 전체 공무원 중 20%인 2천명이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고 이 중 1천명은 통역수준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 등이 차질 없어 시행됐으면 한다.  외국어는 한순간에 되지 않고 어려운 습득과정을 장기간 거쳐야 하는 만큼 꾸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4-02-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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