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091호 칼럼

경제산책 /교통수단 관광자원화

내용
일본 나가사키 시내의 주요 대중 교통수단은 아직도 일반 도로와 횡단보도 옆을 오가는 지상 전철이다.  일제시대부터 50∼60년대까지 서울 시가지에 존재했던 전철과 비슷하다.  이 전철은 최근 김두한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자주 등장해 노년층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나가사키시는 관광자원 확충을 위해 예전부터 사용하던 이 전철을 없애지 않고 개량해 그대로 사용한다고 한다.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직접 타 볼 수 있는 실용적인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위스의 루쩨른시 등 관광도시에는 전기버스가 대중 교통수단으로 이용돼 이채를 띠고 있다.  대형버스가 자체 연료의 힘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도로 위에 설치돼 있는 전선에 따라 전력으로 가는 것이다.  당국은 매연을 줄이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이 버스를 도입했다고 한다.  교통수단도 도시와의 조화와 관광객 유치 등을 고려하고 있는 점을 이들 나라에서 배울 만 하다.  3일 착공한 부산지하철 3호선 2단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량 전철 방식으로 건설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경전철은 현재 전국 지하철 노선에 운용중인 일반 중전철과는 완전히 다르다. 철로가 없고 콘크리트 요철 위를 고무바퀴가 달리는 것이다. 소음과 진동이 중전철보다 훨씬 적을 수밖에 없다.  또 1개 차량이 일반 버스크기로 절반가량 작아 가속과 감속에서 유리하다.  따라서 한번에 많은 차량을 투입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대에 특히 기동성을 발휘 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 및 유지 운영비도 기존의 중전철에 비해 80%밖에 들지 않는다.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는 이런 작은 크기의 경전철이 상용화돼 있다. 이 전철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우진산전이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제 2007년이면 아담한 크기의 예쁜 전철을 타고 기장군 해안 절경을 볼 수 있게돼 더욱 기대가 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3-12-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91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