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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브리핑

부산시, 2024년 예산안 15조 6,998억 원 편성… 시민과의 약속 담아!!
2024년도 본예산 기자브리핑 | 2023-11-09 조회수 1257
내용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어느새 올 한 해 살림살이를 정리하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는 시기입니다.

2024년도 부산시 예산안을 설명드리기에 앞서 올 한 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부산 발전에 힘을 모아주신 

각계각층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 해 우리 시는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향해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유치 과정 자체가 부산이 가진 매력과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엑스포 개최도시 결정이 1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년, 세계적으로 부산의 위상이 높아가는 동안 안으로는 행복 도시의 내실을 다져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부산 전역에 15분 도시 앵커 시설인 어린이 문화복합공간 ‘들락날락’이 들어서면서 아이들 웃음소리가 높아지고, 

이웃 간 담장은 낮아졌습니다.

 

분야별 부산형 복지체계가 완성도를 높여가면서 복지 사각지대의 틈도 하나둘 메워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부산시정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굳건한 지지와 성원 덕분입니다.

 

다가오는 2024년에도 민선 8기 부산시정은 오로지 시민 행복을 목표로 나아가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2024년도 부산시 예산안 규모는 올해 본예산 대비 2.4% 증가한 15조 6,998억 원입니다.

당초, 예산 규모가 줄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우려 바와 달리 규모는 줄지 않았습니다. 

 

우리 시는 2023년도 경기 동향을 미리 예측하여 세수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재정 운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타시도는 지방세수 결손이 발생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보건·복지·고용 분야 예산이 7.5% 증액되면서 

관련 국비를 올해보다 6.4% 추가 확보하였고,재산 매각 수입도 증가하였습니다. 

 

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촘촘한 복지와 시민 행복을 위한 필수 재원 마련을 위해 적정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였습니다.

지방채는 지난해보다 1200억 원 더 발행하였지만,상환액보다는 적게 발행하여 건정 재정 기조를 유지하였습니다. 

내년은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재정적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시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배정했습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다 함께 따뜻한 부산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은 물론, 지난 한 해 동안 비상경제대책회의, 미래혁신회의, 서부산 전략회의, 

현장 방문 등 민생현장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일들도 내년 예산안에 충실히 담았습니다.

 

또, 내년에는 지역기업과 청년들이 안정된 가운데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과제들을 한층 구체화 하는데 재정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미 시작된 혁신의 파동을 더 크게 확산시키는 2024년이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정책 기조 하에 내년도 부산시 예산안은 크게 4가지 갈래로 편성하였습니다.

 

첫째, 더 행복한 시민을 위해 4조 8,339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 격차 없고 공백없는 복지·돌봄을 추진합니다.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급여 수급 기준을 완화하고 통합문화권 이용, 스포츠 강좌 이용권 확대 등으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유도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장애인 무료 급식을 시작하고, 장애인 콜택시 두리발 운영을 확대하는 등 

배리어프리 도시 부산을 빠르게 완성시켜 나가겠습니다.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를 위해 기초연금을 인상하고,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며, 부산형 통합돌봄을 강화해 

빈틈없는 노인 돌봄 체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를 시행하여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전세 사기 피해자 임차인 지원 사업도 새롭게 시작합니다.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께 위로금과 월 생활비를 지원하여 책임 있는 위로와 보상을 이행하고, 

보훈 명예수당을 인상하여 나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한층 강화합니다.

 

복지 최전선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고 계신 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도 추진합니다.

 

장애인 주간 보호시설 인력을 증원하고,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센터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시간 외 근무수당도 확대되어 종사자의 처우개선은 물론 복지서비스도 향상됩니다.

 

󰊲 건강과 안전이 동행하는 일상을 실현하겠습니다.

 

공공의료서비스 강화와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서부산 의료원 부지 매입비를 반영하고, ‘찾아가는 의료 버스’ 운영, 

24시간 소아 응급 진료 기관 2개소 신설 지정, 

달빛 어린이병원 확대, 소아·청소년 전공의 지원 등을 통해 지역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통학로에서 다시는 위협받지 않도록 어린이 통학로 90개소를 개선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관련 정보를 시민들께 더욱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여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겠습니다.

 

󰊳 15분 내 편리한 삶을 누리는 15분 도시를 고도화하겠습니다.

 

2차 해피 챌린지 조성사업,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신규 설치와 콘텐츠 확보 등을 통해 

15분 도시의 가치와 철학을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15분 도시 지표를 개발해 정책효과를 검증하고 시민의 의견을 다각도로 반영하겠습니다.

 

둘째, 활력있는 지역경제를 위해 2,873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 빠르고 확실한 민생경제 회복을 추진하겠습니다.

 

3고 악재 등 복합위기를 맞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이차보전금과 금융복지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국비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중단없는 동백전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시비 500억 원을 편성하고, 

시설현대화에서부터 마케팅까지 토탈 경영솔루션을 지원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 기업투자 촉진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고용을 늘리겠습니다.

 

기업 유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비한 타당성 용역 착수, 부산형 기회 발전 특구 혁신 모델 발굴을 통해 

부산의 투자 매력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경제활동 인구감소로 인한 중소기업 인력난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부산형 시니어 적합 채용지원사업’, 

‘부산형 4050 채용 촉진 지원 사업’등을 신설하여 중소기업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습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 확대, 산업단지 통근버스 운행 확대 등 중소기업의 안전 경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 미래경제를 선도할 기술을 혁신하고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야 13개 사업을 통해 2천여 명의 디지털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혁신도시와 기존 산단을 

연계한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한편, 항공·드론·전력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지속 가능한 부산의 내일을 위해 9,509억 원을 투입합니다.

 

󰊱 저출생 극복과 지역소멸 대응은 미래를 보존하는 일입니다.

 

결혼·출생·양육에 이르는 전 생애 주기별 비용을 부산시가 함께 부담하는 출산 정책을 추진하여 잘 낳아, 

잘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우선, 신혼부부 주거 지원을 확대·강화합니다.

 

난임부부 지원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첫만남이용권’은 둘째 아이부터 400만 원을 지원합니다. 

특히, 2자녀 이상인 다자녀 교육지원 포인트 신설을 비롯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부산형 영영아반 운영 확대, 부산형 365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아이를 낳음으로써 

온 가족이 행복해진다는 인식과 가족의 가치를 되살리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청년 스스로 꿈을 키우는 기회의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청끌기업’ 100개 사를 발굴해 매칭 지원하고 구직 단념 청년을 찾아내 취업을 지원하는 한편, 

청년 맞춤형 공적 임대주택 공급, ‘희망 더함 주택’ 건설자금 이자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

 

청년 5,000명에 대한 문화관람권 신설 지원, 전문 심리상담 지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 2.0, 부산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레벨 업 사업 등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을 늘리고,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 지역혁신의 거점은 결국 대학입니다.

 

21개 대학과 86개의 지역혁신기관이 협업하여, 지역 발전과제와 연계한 대학 교육체계 개편 작업을 본격화하고,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 용역도 시작합니다.

지·산·학 상생발전을 위한 ‘산학연계 현장실습 브릿지’ 사업, ‘워털루 형 코업 프로그램’도 확대 추진하여 

대학이 지역혁신을 선도하도록 만들겠습니다. 

 

󰊳 친환경 기술로 그린스마트 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셔틀 운행(4대), 버스 정보 안내기 추가 설치(78개소) 등 

저탄소 스마트 교통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수소전기차 부품산업을 비롯한 미래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클린에너지 사용 확산으로 

친환경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탄소배출권 관리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수소 버스 45대 추가 보급 등을 통해 탄소 중립의 속도를 높이고, 

친환경 그린도시를 위한 생활 실천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위해 2,45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 스마트 복합물류도시의 미래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습니다.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에 가덕도 신공항이 합쳐지면 부산의 지정학적 장점은 폭발적인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개발계획 수립용역의 마무리 사업비를 반영하고,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가덕도 신공항을 남부권 관문 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등 

신공항 조기 개항 기반 마련을 위해 22억 원을 투입합니다.

 

신공항 조기 개항과 연계해 지능형 무인 자동화 스마트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물류 시스템 고도화와  

트라이포트 완성에 33억원을 편성하고, 세계적 워터프런트 중심 도시가 될 

북항 재개발사업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 B-start-up 창업금융 도시로 빠르게 나아가겠습니다.

 

제가 취임 이후 약속한 1조 이상 창업 펀드 조성은 2024년도에 1조 이상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글로벌 물류 도시에 기반한 세계적 창업 금융도시 조성에 374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창업 투자 촉진을 위한 창업 펀드 조성,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2개소를 추가 조성하는 등 

창업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아시아창업 엑스포를 개최하고, 후속 비즈니스 사업을 추진하여 사람과 자본, 

기술이 모여드는 아시아 최고의 창업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은 문화와 관광입니다.

 

기초 예술 분야 창작 활동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늘려나가는 한편, 세계적 미술관 건립, 

부산 콘서트홀 준공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부산 국제공연예술마켓 확대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로 글로벌 문화 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에 282억 원을 편성하는 등 관광도시 부산의 매력도를 높이고 체육시설 개보수, 

생활체육 지원 사업을 통해 시민의 일상이 건강하고 활력있는 생활체육 천국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품격 있는 명품 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고, 영어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글로벌 허브 도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영어교육 하나만큼은 걱정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내 영어방송본부를 영어교육 방송 기능을 추가하도록 재편하고, 

부산 시내 곳곳에 조성되는 들락날락에도 어린이 영어프로그램을 보급하여 

부산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누구나 소외 없이 영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을 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국내외 경기와 재정 상황 등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시는 ‘글로벌 허브 도시’를 향한 부산의 도전과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라는 부산의 희망, 

그리고 민선 8기가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일들을 이 예산안에 충실히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시민들께서 주신 귀하고 소중한 재원을 시민의 삶을 지키고 부산의 미래를 여는 데 알뜰히 쓰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의회에도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을 요청드립니다.

부산시민이라는 이름이 가장 큰 자부심이 되는 2024년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