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아들과 광안리에 갔다가 우연히 드론쇼를 봤습니다. 색색의 불빛이 움직이며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이 신기하고 멋져서 아들도 저도 10분간 넋을 놓고 보았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연신 감탄하며 사진찍기에 바쁘더군요.
다음에 다른 가족들과 함께 보고싶어 찾아보니 수영구에서 상설드론쇼를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이 삭감되었다고 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드론쇼는 아직 국내에 흔한 쇼가 아니고 드론 불빛이 광안리 풍경과 잘 어우러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드론쇼를 개최하면 저같은 일반 주민들 외에도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고령화·저출산으로 위축된 부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런 관광형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