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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대역사관 내달 개관

옛 미문화원 건물 탈바꿈 ...부산 근 현대사 자료 망라

내용
 1929년 일제식민지 수탈기구인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 1949년 미국 해외공보처 부산문화원. 1998년 대한민국정부에 반환. 1999년 부산시 인수. 2001년 5월 부산시 문화재(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9호)로 지정.  중구 대청동 옛 미문화원 건물에 담긴 근 현대사의 궤적이다.  이 건물이 부산의 근대사를 재조명하고 부산의 위상과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역사교육장인 `부산근대역사관'으로 탈바꿈해 다음달 3일 문을 연다.  부산근대역사관에는 개항기 부산, 일제의 부산수탈, 동양척식주식회사, 한미관계 등 총 267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유물 중엔 대륙침략에 나선 일제가 전쟁에 필요한 물자와 인력을 수탈한 사실을 엿볼 수 있는 `시베리아 횡단 허가증', 1940년대 부산·경남지역 공무원들의 이름이 적힌 `직원록' 등 희귀한 자료가 많다. 일본이 조선의 경제를 지배할 목적으로 1908년 설립한 동양척식회사의 사업개황을 적은 책자와 일본인의 부산이주를 권유하는 `최신 조선이주 안내' 책자도 오욕의 근대사를 보여준다.  또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으로 시작된 한미관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파악할 수 있도록 `원조용 곡물봉투'에서부터 `한국미군정사'까지 풍부한 자료가 눈길을 끈다.  대지 1천465.5㎡(443평), 연면적 2천196㎡(664평, 지상3층)의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사무실,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된 이 역사관 1층은 근대자료실 영상실 정보검색코너 휴게공간이 들어섰다. 2층에는 부산의 개항, 일제의 부산수탈, 근대도시 부산관련 자료가 전시되며 3층은 동양척식주식회사와 한미관계 전시실, 부산의 비전 기획전시실이 자리잡았다.  근대역사관 관계자는 "일제침략의 상징이며 한국근현대사의 영욕을 함께 해온 이 건물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알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근대역사관 관람료는 무료. 개관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부산근대역사관(253-3845)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3-06-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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