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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발’ 중동 진출 눈부시다

사우디 등 7국가에 10개 대형 판매점 연말 개설

내용
OEM방식 벗어나 한국 고유 브랜드로 진검승부 부산의 신발업계가 오랫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펴고 있다. 부산시와 한국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은 한국의 고유 브랜드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할 대형 판매점을 사우디와 레바논을 비롯한 중동 지역의 7개 국가 10개 도시에 이르면 오는 12월께 설치해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9일 부산시청에서 안상영 부산시장과 박수관 신발조합 이사장, 레바논의 가브리엘 아르조마니안 KMCI사 대표, 중동 5개국 신발 에이전트 15명과 부산 신발업계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합작투자법인(KF) 설립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서 신발조합과 KMCI 측은 각각 36만달러와 34만6천달러를 투자해 오는 12월까지 레바논의 베이루트에 지상 3층, 연면적 990㎡(300평) 규모의 대형 신발전문매장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 신발 매장은 고유 브랜드인 한국 신발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대형 전시관으로서 부산 신발업체의 중동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 참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업체의 경우 중동 전역에 430개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중동지역에 대한 부산신발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 이번 계약으로 부산지역의 200여개의 신발업체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출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나이키 등 세계 신발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대형판매점 개설을 계기로 한국 신발의 우수성을 중동지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보고 인근 국가로 판매장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2-09-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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