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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출입구 … 확 달라진 부산시립미술관 재개관

2년간 리노베이션 공사 `21C 공유형 미술관'으로
재개관 기념 4개 특별전... 다양한 세대 맞춤형 전시

내용

 부산시립미술관이 약 2년간의 대규모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지난 9월 17일 전면 재개관했다. 1998년 개관 이래 부산의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해온 시립미술관은 시설 노후화 극복과 현대적 변신을 위해 총사업비 469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공간 혁신을 단행했다. 이번 재개관을 통해 시립미술관은 단순한 작품 감상 공간을 넘어 시민과 사회, 기술과 자연이 교류하는 `21세기 공유형 미술관'이자 문화플랫폼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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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간 대규모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지난 9월 17일 재개관한 부산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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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재개관 특별전을 둘러보는 관람객들. 사진제공·부산일보


 공간 재단장의 핵심은 `경계의 해체'와 `가변 유동성'이다. 주 출입구를 벡스코 맞은편 도로 방향으로 전환하고, 출입구를 3개로 늘려 관람객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주 출입구로 들어서면 1층부터 3층까지 건물 중심부를 수직으로 틔워 미술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기존에 분절되어 있던 2∼3층 주 전시장 구조는 넓은 한 공간으로 통합·개편해 기능에 따라 형태를 바꿀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1층 로비는 카페와 아트숍, 문화편집장이 어우러진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아울러 소장품 보존을 위한 최첨단 항온·항습 시스템 구축과 수장고 확충, 야외 조각공원 재조성 등 미술관 본연의 내실도 다졌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재개관을 기념해 미래와 역사, 지역성을 아우르는 4개 전시를 마련, 동시에 막을 올렸다.

 국내외 9개 미술관 협의체와 공동 기획한 국제전시 `퓨처 뮤지올로지'는 AI와 기술, 생태의 시대를 맞아 미래 미술관의 역할과 공공성을 탐구한다.

 국내 전시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이 바다 높은 물결 위에 있다:1945-1953'은 1945년 광복 직후부터 6·25전쟁 전후까지의 사회상과 미술 흐름을 260여 점의 작품과 460여 점의 기록 자료로 조명한다.

 시립미술관 소장자료 특별전 `이 모든 어제의 미술관에게'는 1998년 개관 이래 축적된 기관·건축 기록을 토대로 미술관의 공간과 의미 변화를 되짚어본다.

 어린이 갤러리 전시 `안전기지'는 애착이론을 바탕으로 어린이가 놀이와 감각적 경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성장을 경험하도록 구성한 맞춤형 전시다.

 부산시립미술관 재개관 특별전은 내년 2∼5월까지 이어지며 한시적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art. bu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6-10-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61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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