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신 소중한 질문과 제안, 해양수도 완성에 담겠습니다”
[소통] 시민과 함께 묻고 해법 찾아 ‘해양수도’ 구체화
[공감] 일방적 설명 대신 비전 공유, 시민 공감 최우선
[체감] 기업·기관 유치 넘어 시민 생활 속 해양수도 완성
기대] 시민·해양 전문가·현장 관계자 등 150명 참석
- 내용
민선 9기 부산시가 시민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해양수도 비전을 구체화하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고 있다. 첫 타운홀 미팅에서 해양수도의 미래와 현안을 시민·전문가와 함께 논의한 데 이어, 골목상권과 기업 등 민생 현장을 찾아 맞춤형 지원과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9월 14일 동구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부산의 미래, 바다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타운홀 미팅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시민 100여 명과 해양 분야 전문가, 현장 관계자 50여 명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부산 타운홀 미팅_부산의 미래, 바다에서 답을 찾다
지난 9월 14일 오후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 부산. ‘시민과 함께 만드는 해양수도 부산’을 슬로건으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는 부산의 미래를 둘러싼 기대와 함께 현실적인 걱정과 날카로운 질문이 잇따랐다. 해양수도라는 큰 비전 못지않게 시민의 삶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에 관심이 모였다.
부산광역시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마련한 타운홀 미팅에서 ‘부산의 미래, 바다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시민과 해양 전문가, 현장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초대해 부산의 미래를 함께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시민 100여 명과 해양 전문가, 현장 관계자 50여 명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무대 위 발표와 함께 눈길을 끈 것은 이어진 질문과 대화였다. 해운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했지만 기존 직원들의 이주가 쉽지 않은 현실, 북항 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산권 문제, 북극항로가 열릴 경우 해양오염과 생태계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가 쏟아졌다.
부산시는 불편한 질문도 피하지 않았다. 답을 미리 정해놓고 시민에게 설명하는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시민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더해 함께 답을 찾았다. 이날 나온 질문과 제안도 하나하나 살펴 정책에 담아간다는 방침이다.
해양수도를 ‘시민이 만지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변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에도 귀를 기울였다. 해양 관련 기업과 기관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박보험, 경영 컨설팅 등 전후방 연관 산업의 일자리를 확대해 청년과 시민이 해양수도의 변화를 생활 속에서 체감하도록 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는 구체적이었다. 연구개발 기획 단계부터 현장과 상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충분한 화물량과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하역·접안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부산으로 이전한 해운기업 직원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교육 등 정주 여건을 갖춰야 한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북극항로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함께 다루는 것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부산시는 새로운 뱃길이 가져올 경제적 기회를 활용하면서도 기후 위기와 해양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진하는 ‘투 트랙’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장과 환경이라는 두 과제를 함께 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부산시는 해양수도의 외연을 부산에만 한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경남의 산업 역량을 연결하고, 여수·광양과 포항까지 이어지는 해양경제권을 만들어 남부권 전체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경쟁력과 울산의 액체화물, 여수·광양의 벌크화물 등 지역별 강점을 연결하면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해양수도권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부산의 성장이 주변 도시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다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민선 9기 부산시의 소통 방식에도 변화를 보여줬다. 시민이 정책의 대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고 제안하며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참여하는 자리였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주요 현안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장에서 나온 시민의 질문을 듣고, 불편한 목소리도 피하지 않으며, 그 안에서 해법을 찾아 실제 정책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Q. 피란수도·제2의 도시·문화·금융·관광도시 등 기존 도시 비전과 ‘해양수도’의 차이는.
A. 부산은 피란수도·제2의 도시·문화·금융·관광도시 등 여러 정체성을 가진 도시이다. 그 가운데 해양수도는 해수부와 해운기업 이전, 해사 관련 사법기능 등 부산시민이 구체적인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체감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뚜렷한 차이점이다.
Q. 해양과 관련 없는 일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수도 부산 변화는.
A. 시민이 해양수도의 변화를 가장 확실히 느낄 수 있으려면 해양산업이 일자리와 기업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 해운·항만뿐만 아니라 감정, 보험,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겠다.
Q. 강서 신도시가 부산의 또 다른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
A. 강서는 가덕도신공항과 항만,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부산의 핵심 전략 지역이다. 주거 중심 개발을 넘어 일자리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Q. 북극항로가 열리면 새로운 기회가 생기지만 해양 사고나 해양오염이 우려된다.
A. 북극항로의 경제적 기회와 함께 안전·환경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사고 예방과 오염 대응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와 전문인력 육성을 더욱 강화하겠다.

△부산시는 지역의 주요 현안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장에서 나온 시민의 질문을 듣고, 불편한 목소리도 피하지 않으며, 해법을 찾아 정책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사진은 영도구 해양 클러스터 동삼혁신지구 전경). 사진 제공·부산일보 DBQ. 해양 클러스터를 해양수도 정책을 뒷받침하는 싱크탱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 구축해야.
A. 해양 관련 기관과 기업, 대학의 역량을 한데 모아 정책을 연구하고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해양수도 부산의 핵심 싱크탱크로 기능하도록 지원하겠다.
- 작성자
- 부산시보
- 작성일자
- 2026-09-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202610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