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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길잡이] 월드컵 국가대표 낙마시킨 `족저근막'은 무엇?

도움말 _ 울산엘리야병원 척추관절센터 이희성 과장

내용

우리나라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아쉽게 막을 내렸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월드컵에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총 1천248명의 축구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월드컵 참가 기회를 잃게 된 선수들도 있다. 특히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인 조유민 선수도 대회 전 `족저근막' 파열 부상을 당해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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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저근막'은 발바닥을 지탱하는 4개의 아치 중 하나로 발뒤꿈치 뼈의 내측 돌기에서 시작해 발가락까지 이르는 단단한 섬유 조직이다. 보행 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 질환은 주로 발을 사용하는 스포츠 선수나 무리하게 걷기, 달리기 등을 하는 사람들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 또한 단기간에 심한 운동을 무리하게 하거나 굽이 높은 신발이나 여름철 샌들 같은 쿠션이 없는 신발을 신고 다녀서 발바닥의 통증을 호소하며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아 치료를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통증은 발바닥 중 뒤꿈치 안쪽에서 시작해 경계를 따라 발바닥 중앙으로 연장돼 나타나며 오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거나 걸을 때 혹은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더욱 심하게 느껴진다. 족저근막염의 경우 대부분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증상이 있어도 이를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면 염증이 만성화돼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족저근막 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오랫동안 서 있거나 많이 걷는 등 발뒤꿈치에 과한 압력이 가해졌거나 과체중 중년 중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는 경우, 아킬레스건이 짧거나 평발이 심한 경우, 발뒤꿈치가 바깥쪽으로 많이 휜 경우, 딱딱한 바닥의 신발 등으로 발의 피로도가 쌓인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외부적 요인 이외에 비만, 발의 변형, 류머티즘 관절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증상과 원인에 따라 초기에는 휴식, 스트레칭, 약물 등으로 치료하며 파열 시 체중 부하를 제한하고 깁스 혹은 보호대를 착용해 발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6주 이상 치료했음에도 효과가 없다면 야간 부목이나 맞춤 신발 등의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대부분 3개월 내 호전되지만 6개월 이상 호전이 없을 경우 체외충격파 치료나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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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성 과장. 사진제공·울산엘리아병원


 울산엘리야병원 척추관절센터 이희성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족저근막 질환은 재발의 가능성이 높고 방치할 경우 보행에 영향을 줘 무릎이나 허리 등 다른 관절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평소 아킬레스건이나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통해 발 근력 강화 운동으로 족저근막 질환을 예방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쿠션이 좋고 유연한 신발을 신도록 하고 가능한 한 부드러운 바닥을 걷는 것이 좋다. 걸을 때는 뒤꿈치부터 바닥에 닿도록 올바른 보행 자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6-07-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60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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